목차
머리글
제1장 민족 통합의 새 아침을 열다
-고려의 건국과 국가 체제의 정비
제1대 태조
보육 설화
작제건과 용녀 설화
고승 도선 설화
고려 기원설화에 대한 이제현의 비판
개국 이전
후삼국 시대의 개막
왕건의 등장
궁예의 독주와 태봉의 멸망
개국과 통일
관제의 정비와 북방 정책
변화하는 국제정세
힘겨운 통일 전쟁
대야성 전투
공산 전투
병산 전투
임진 해전
운주 전투
후백제의 내분
최후의 통일 전쟁 일선 전투
통일 이후
거란과의 불화
영웅의 최후
태조의 가족
토성분정과 본관제
지방행정제도의 개편
호족들에 대한 회유와 견제
사심관제도|기인제도
불교 진흥 정책
팔관회|연등회
태조의 유훈, 훈요십조
훈요십조 위조 논란
태조 시대의 주요 인물
고려의 건국을 예언한 도선
제2대 혜종
민활한 외교정책 수행
왕권 분쟁과 혜종의 고립
그날 이후
혜종의 가족
제3대 정종
무일의 시대
서경 천도 계획과 광군 창설
죽음의 징조
정종의 가족
제4대 광종
평화 시대의 개막
노비안검법
과거 제도
공포 시대의 도래
신세대와 귀화인들의 약진
균여의 불교 통합
평주 세력 척결
정수의 균여 고발사건
고독한 독재자의 최후
광종의 가족
제5대 경종
보복 정치의 폐해
전시과
짧은 경종의 치세
경종의 가족
고려 초기 정국의 타파책 근친혼
제2장 불굴의 민족혼을 떨쳐 일으키다
-요의 침공과 원교근공의 삼각 외교
제6대 성종
최승로의 시무이십팔조
중앙관제의 확립과 지방행정제도의 개편
유학의 진흥
요의 1차 침공과 강동 6주 획득
요, 송, 고려의 삼각 외교
성종의 가족
성종시대의 주요 인물
올바른 신하 상 정립한 김심언|냉철한 외교 전략가 서희
제7대 목종
태후의 섭정 시대
김치양의 득세
대량원군 왕순의 반격
강조의 변심과 목종의 최후
거대불상의 출현
제8대 현종
군현제의 확립과 고려의 안정
요의2차 침공
전후복구사업과 무관들의 반발
요의 3차
출판사 서평
불굴의 민족혼을 떨쳐 일으키다
저자는 고려와 원 제국의 관계에 주목한다. 약소국 고려가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원 제국의 강대한 무력 앞에서 무릎 꿇지 않고 오랜 항쟁과 타협, 조정 과정을 거쳐 백여 년 동안의 평화를 구가했다는 것은 실로 기적 같은 일이 아닐 수 없다.
역사는 현재의 거울이다. 오늘날 초강대국 미국의 그늘 아래 안주하면서 민주주의 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상황은 원 제국과 고려의 밀월 관계가 가지고 있는 상황과 크게 다르지 않다. 무릇 난세에 평화를 향유하려면 대가가 따르기 마련이다. 상대적으로 작은 ...
불굴의 민족혼을 떨쳐 일으키다
저자는 고려와 원 제국의 관계에 주목한다. 약소국 고려가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원 제국의 강대한 무력 앞에서 무릎 꿇지 않고 오랜 항쟁과 타협, 조정 과정을 거쳐 백여 년 동안의 평화를 구가했다는 것은 실로 기적 같은 일이 아닐 수 없다.
역사는 현재의 거울이다. 오늘날 초강대국 미국의 그늘 아래 안주하면서 민주주의 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상황은 원 제국과 고려의 밀월 관계가 가지고 있는 상황과 크게 다르지 않다. 무릇 난세에 평화를 향유하려면 대가가 따르기 마련이다. 상대적으로 작은 희생을 침소봉대하여 더 큰 가치를 왜곡해서는 안 된다는 뜻이다. 역사는 승자만의 것이 아니라 그것을 이어받아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몫이기 때문이다.
현재 우리 민족은 동서냉전의 여파로 분단된 남과 북의 불화, 북쪽의 교조주의와 일방주의, 남쪽의 보수와 진보의 대결, 지역 간 갈등을 비롯한 각종 내홍에 시달리고 있다. 이런 참담한 현실 속에서 고려인들이 보여주었던 민족 통합 정책과 자주 정신, 민활한 외교정책, 외적에 대한 끈질긴 투쟁의지 등은 우리들에게 최상의 본보기가 될 것이다.
우리 민족 최초의 통일국가 고려는 잦은 외세의 침략에 굴복하지 않고 끈질긴 항쟁을 통해 국체를 보존했던 열정과 자존의 제국이었다. 하지만 그 실체를 파악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 관련 사료가 드물거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