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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서울 보통 시 : 서울 사람의 보통 이야기 - 서울 시 (양장
저자 하상욱
출판사 아르테(arte
출판일 2024-01-24
정가 18,000원
ISBN 9791171173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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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에 새로운 『서울 시』로 돌아온, 우리들의 공감 시인 하상욱!
서울특별시를 살아가는 모든 ‘보통’의 마음을 노래하다

당신은 2013년의 평범한 일상을 기억하시는지. 아이폰5의 작은 화면에서 페이스북을 휙휙 넘기며 하상욱의 짧은 『서울 시』를 보며 킥킥 웃었던 일상을 말이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더니 이제 아이폰15가 발매되었고 시대를 풍미했던 페이스북은 거의 저물었지만, 서울의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고된 마음은 여전한 것 같다. 일상에서 겪는 사소한 마음을 위트와 감동 있는 경쾌한 시로 풀어낸 하상욱의 2013년 『서울 시』가 자그마치 10년 만에 새롭게 돌아왔다. 더 보통의 마음을 노래하기 위한 다짐처럼, 서울 ‘보통’ 시라는 제목을 달고.

하상욱은 이제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해도 좋을’ 우리들의 공감 시인이 되었다. 전자책으로 시작해 종이책으로 출간, 수십만 독자들의 마음에 콕콕 박히는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 『서울시 1,2』 이후 활발하게 대중들과 소통해 왔다.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는 『시로: 어설픈 위로받기』, 사랑 시를 담아낸 『시 읽는 밤: 시밤』, 카카오 캐릭터 에세이 『튜브, 힘낼지 말지는 내가 결정해』까지 다양한 책들로 일상의 독자들과 호흡해 왔다. 다양한 방송 출연과 강연 활동으로 책에서 다 내보이지 않던 깊은 속내를 드러내며 우리들의 고상한 체하지 않는 작은 멘토로 자리매김하기도 했다.

그러나 하상욱의 진정한 본령은 『서울 시』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단 몇 줄의 글과 하단의 제목으로 순식간에 심상을 전환하는 하상욱표 짧은 시의 핵심이 『서울 시』에 있다. 촌철살인의 짧은 문장과 절묘하게 맞닿는 대구, ‘단편시집 中에서’로 끝나는 하단 제목 스타일은 『서울 시』 고유의 것이다. 모두의 평범한 마음에서 ‘인용’해 시를 쓰기 때문에 이렇게 제목을 붙인다는 하상욱의 말처럼, 이번 『서울 보통 시』 역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작고 평범한 마음들로 가득하다. 고된 삶의 애환을 가벼운 위트와 삼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