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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잡지 기록전쟁 : 출판전문지 발행인의 25년 생존 일기
저자 한기호
출판사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출판일 2024-01-25
정가 16,800원
ISBN 97911968505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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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글 출판 인생 2막, 세 차례의 무모한 도전

1장┃잡지라는 전쟁터에 뛰어들다
풍전등화 같던 〈기획회의〉 25년
사명 하나로 시작한 〈학교도서관저널〉 14년
나를 버티게 한 ‘창비’에서의 배움
〈기획회의〉 안정화에 기여한 글 한 편
잡지에 미쳐 살았던 ‘한스밴드’
우·문·현·답, 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
새천년의 뜨거운 감자, 전자책 논쟁
휴대전화는 책 문화를 어떻게 바꿀 것인가?
출판에 관한 통섭적 사고를 가르쳐 준 〈북페뎀〉

2장┃잡지 종언의 시대에 생존의 길을 찾다
‘북바이북’과 직원의 미래
〈학교도서관저널〉 초창기의 위기
〈학교도서관저널〉 흑자 전환의 일등 공신, 알파고
변화는 ‘함께 읽기’로부터
미래 세대를 위한 마중물 독서 운동
시니어 출판과 ‘어른의시간’

3장┃잡지와 출판의 미래를 생각하다
경포대의 너울성 파도
김동식 작가와의 첫 만남
이 시대의 작가는 플랫폼이 만든다
평론의 토대에서 성장하는 장르문학
시니어들의 고민에 화답한 ‘백화만발’
1000호를 향해 달려가는 〈기획회의〉
열정으로 타 버린 평론 인생 20년
다시 그려 보는 출판 청사진
책의 세계에서 인류의 미래로 나아가다
교육 공론장으로서의 〈학교도서관저널〉

나가는 글 두 잡지의 존재 이유를 되새기며
두 종의 잡지를 펴내는 전쟁 같은 삶
발행인의 애환과 통찰이 담긴 처절한 생존 일기

“잡지가 출판의 한 시대를 증언하는
유일한 역사 기록이 될 수도 있겠다는 심정으로 펴냈기에 포기할 수 없었다.”

잡지가 이슈와 쟁점을 만들고, 작가와 논객을 배출하며 사회·문화의 헤게모니를 쥐고 있던 시대는 끝났다. ‘잡지의 나라’라고 불리던 일본에서조차 ‘잡고서저雜高書低(단행본보다 잡지가 더 많이 팔리는’ 체제가 무너진 지 오래다. 그러니 한국의 잡지 시장은 오죽할까? 50년 명맥을 이어온 잡지는 물론이고, 문화지, 시사지, 여성지까지 줄줄이 휴간 또는 폐간 소식을 알렸다.
그런 상황에서도 결호 없이 25년간 묵묵히 잡지를 펴온 이가 있다. 격주간 출판전문지 <기획회의>와 민간 도서관 잡지 <학교도서관저널>을 펴내는 발행인이자 출판평론가 한기호다. 저자는 1980년대에 출판계에 입문하여 출판마케터로 15년간 수많은 베스트셀러를 만들어냈고, 이후 출판전문지를 창간하여 출판 시장의 중심에서 누구보다 가까이 콘텐츠 산업의 흥망성쇠를 지켜봐 왔다. 잡지가 더 이상 수익을 기대하기 힘든 상황임을 더없이 잘 알고 있을 저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대적 소명이 확실한 잡지는 기필코 살아남아야 한다”고 외친다.
콘텐츠 산업이 격동을 겪고 레거시미디어가 위기를 맞은 이 시대에, 수많은 변화를 겪으면서도 살길을 찾아 치열하게 잡지를 발행해온 저자의 ‘생존 일기’는 종이 잡지의 존재 의미와 양질의 콘텐츠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격주간 출판전문지 〈기획회의〉 25년
민간 도서관 잡지 〈학교도서관저널〉 14년

“모든 레거시미디어가 위기라고 한다.
이런 시대에 잡지가 살아남기란 힘들다.
하지만 시대적 소명이 확실한 잡지는 기필코 살아남아야 한다.”

2024년, 25주년이 된 출판전문지 <기획회의>는 600호(2024년 1월 20일라는 겹경사를 맞았다. IMF 외환위기 이후 송인서림을 위시한 서적도매상이 줄도산했다. 출판사의 과도한 ‘밀어 넣기’와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