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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바퀴춤
저자 김율도
출판사 율도국
출판일 2023-12-15
정가 17,000원
ISBN 9791192798097
수량

작가가 전하는 말 6
내용 미리 맛보기 9
사고 후에 필요한 것 10
두 개로 보이는 그림 16
처음 본 바퀴춤 19
누군가를 만나고 싶다 22
첫 경험은 왜 두근거릴까? 26
루비에게 맞으면 아프다 40
첫 시합에 금메달 46
새로운 파트너 지니 53
지니와 두 번째 댄스 68
그냥 땀을 닦아주고 싶었다 74
왜 도망쳐 79
그리움은 신의 명령 86
얼굴은 미남인데 웃으면 더 미남일 것 같아요 91
춤은 사랑하는 마음으로? 95
오지 않는 지니 98
파트너가 바뀌니 머리 아파 99
구름 타고 가는 기분 109
맹장 수술 하니 지니가 생각나 117
루비가 병문안 왔다 121
스키장에서 지니와 124
루비와 타이타닉을 127
수행 평가는 하기 싫어 130
남고 2학년과 여대 1학년 133
이제부터 반말 할 거야 137
루비와 남산타워 147
팔 들어오지 마세요 150
생일에 쿠킹클럽에서 153
고슴도치의 가시를 가진 지니 156
유럽 휠체어댄스 대회에 가고 싶어 159
유럽에 갈 것인가, 장례식장에 갈 것인가? 162
나도 빨래 잘 널어 166
사고는 맨발을 노린다 170
지니 밑으로 깔리고 싶다 172
네 옆에 있으니 잠이 잘 와 182
루비와 지니가 싸우면 누가 이길까? 192
모두 다른 세계에 산다 199
지니의 동메달은 금메달이야 204
라라랜드 프리댄스 207
한국의 라라 공원 211
일반인 댄스파티에 휠체어 214
엄마도 댄스를 220
사고 나는 것은 바퀴가 있다 222
모두의 천사가 되려는 거야? 238
사는 것은 시소 같아서 251
셋이 추는 춤 253
몸으로 시 쓰기 257
장애인과 비장애인 청소년들의 로맨스 소설

우리 같이 춰 볼까요 휠체어 댄스를

바람을 가르고 바라보면 바라볼수록
퀴즈처럼 풀면 풀수록 신비로운
춤, 휠체어 댄스 그대

작가의 체험담을 바탕으로 리얼리티가 살아있는 청소년 소설

작가는 실제로 5년동안 휠체어 댄스를 했다. 휠체어댄스를 하기 전까지는 지루하고 답답하고 살아가는 의미를 찾을 수 없었다. 하루하루 똑같은 일상에 무엇을 해 봐도 보람이 없었고 자유가 없는 신체에 불만도 점점 높아갔다. 휠체어댄스라는 새로운 세계로 들어서자 지루했던 삶이 활기가 생겼고 가슴 떨림도 맛보았다. 왜 진작 그 생각을 못했을까. 세 살 때 소아마비에 걸려 한쪽 다리를 심하게 절며 학창시절과 중년까지 살아왔지만 그나마 걸어다닐 수 있었기에 휠체어를 타지 않아 휠체어댄스를 접할 기회가 없었나 보다. 그러다가 문득, 시인이자 영화평론가의 탱고 춤을 보고나서 “아, 저거다!” 나도 해보고 싶었다. 그런데 서서는 할 수 없으니 자연스럽게 휠체어댄스가 떠올랐고 우연히 TV에서 보고나서 매력적으로 생각되어 결정하게 되었다. 이 소설은 그 때의 체험을 바탕으로 쓴 글이다. 그래서 댄스 용어, 장애인댄스의 세계 등을 아주 구체적이고 실감나게 그릴 수 있었다.

장애인 로맨스의 편견 타파와 새로운 가치관

이 소설은 아직 소설이나 영화로 본 적 없는 세계 최초의 휠체어댄스라는 독특한 소재만 있는 것은 아니다. 장애인의 로맨스라는 중요하고 예민한 내용도 있다. 작가는 영화 ‘미 비포 유’를 보고 불만이 많았었다. 개연성이 없고 존엄사라고 하면서 장애인이 자살하는 것은 납득도 안가고 현실성이 없다고 생각했다. 남자주인공이 여자 주인공 루이자를 사랑하지만 자신의 삶을 포기하고 죽을 권리를 말하는 것은 작가가 그냥 환타지처럼 만든 것이다. 몸을 움직이지 못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 폐를 끼치니 스스로 죽어야 한다는 것으로 들려 불편했다. 그 작가는 장애를 체험하지도 않았고 인터뷰하지도 않은 것이 확실하다. 작가는 현실적이고 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