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향적이라서 대화를 못한다는 거짓말
대화가 무서운 건 성격 탓이 아니다
대화는 우리가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데 없어서는 안 될 매우 중요한 수단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대화에 어려움을 느낀다. 특히 내향적이거나 수줍음이 많은 사람들이 대화를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다. 흔히 우리는 외향적인 사람은 대화를 잘하고, 내향적인 사람은 대화를 잘 못한다는 그릇된 인식을 갖고 있다. 하지만 생각해보자. 끊임없이 자신의 말만 떠들어대는 사람들 때문에 대화를 중단하고 싶었던 적이 있지 않았는가? 대화를 잘한다는 것은 단순히 말을 많이 하거나 말을 유창하게 하는 것과는 다르다.
대화에 자신이 없는 우리는 대화를 너무 무섭고 불편한 것으로 여긴다. 남의 말을 듣기만 하고 나의 이야기는 잘 꺼내지 않는다. 혹시나 말을 잘못해서 실수를 하고 대화를 망칠까 봐 두려워서 그렇다. 단순히 대화할 때 불편함을 느낀다든가 어색하다는 느낌을 넘어서서 대화를 생각만 해도 입이 바싹 마르는 느낌이 드는 사람도 있다. 특히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 이후로 이런 ‘대화 울렁증’을 호소하는 사람들, 더 나아가 ‘대화 기피증’을 호소하는 사람도 늘어나고 있다.
그런데도 우리는 대화를 배워야 한다고 생각하기보다는 단순히 내향적이라서, 수줍음이 많아서 대화가 어렵다고 생각하고 만다. 하지만 이 책에서 저자는 대화는 자전거를 타거나 피아노를 치는 것처럼 배우고 익힐 수 있는 기술이며 오히려 내향적인 사람들이 대화의 기술을 익혔을 때 훨씬 뛰어난 기량을 발휘한다고 이야기한다.
대화를 잘하고 싶다면 딱 한 가지만 하면 된다!
두려움을 자신감으로 바꾸는 궁극의 솔루션
우리가 대화를 무서워하는 이유는 딱 한 가지, ‘대화할 준비가 되지 않았는데’ 갑자기 대화할 일이 생기기 때문이다. 이때부터 우리는 당황하며 할 말을 찾기 시작한다. 하지만 아무리 수줍음이 많고 내향적인 사람이더라도 자기가 좋아하고 관심 있는 주제, 잘 아는 분야에 대해 이야기할 때는 거침없이 이야기를 이어갈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