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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홍콩의 정치와 민주주의 (중국과 맞서고 있는 자유도시, 홍콩
저자 구라다 도루,장위민
출판사 한울
출판일 2019-10-22
정가 19,500원
ISBN 97889460680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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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판 서문
서론
제1장 ‘일국양제’하의 홍콩
제2장 영국의 유산: 식민지 구조와 자유
제3장 ‘중국화’와 홍콩의 자유: 반환 이후의 홍콩
제4장 식민지 홍콩에서 자유의 조건: 문화와 사회
제5장 우산혁명: 일어선 관객들
맺음말: 홍콩의 자유, 아시아의 자유
경제적인 자유이든, 정치적인 자유이든 홍콩인은 자신의 ‘자유’를 강하게 추구하는 사람들이다.
바로 이곳으로부터 전 세계의 그 누구도 알지 못했던 ‘자유’의 형태가 언젠가 발생하게 될지도 모른다.

이 책의 원서는 2015년에 출간되었다. 그래서 2019년의 홍콩 민주화 운동에 대해서는 직접 언급하지 않는다. 하지만 2019년 홍콩 민주화 운동을 목도한 우리는 말할 수 있다. 홍콩은 실로 ‘자유도시(自由都市’이며, 자유에 대한 위협을 느꼈을 때 사람들은 최대한 저항한다는 것이다. 이 책의 저자 중 한 명인 장위민은 마지막 장을 마무리하면서 ‘이것은 단지 시작일 뿐이다’라고 말했다. 외부에서 홍콩을 관찰하고 있는 많은 사람들은 2014년 홍콩 우산운동이 ‘홍콩에서 자유의 종언’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보았다. 하지만 실제로 그것은 오히려 그로부터 5년 후 홍콩 민주화 운동의 시작이었던 것이다.

홍콩은 국가인가, 지역인가, 도시인가? 영국적인가, 중국적인가, 아시아적인가? 글로벌한가, 지역적인가? 친중인가, 반중인가? 친일인가, 반일인가? 경제도시인가, 정치도시인가? 이런 모든 질문에 대한 답은 ‘예스도 아니고, 노도 아니다’라고 것이다.
홍콩은 중국의 일부인가? 이 질문에 대한 가장 간단한 대답은 홍콩은 중국의 일부라는 것이다. 홍콩은 중국 남부 연해 지역에 있으며 광둥성의 일부로 간주되어왔다. 1840~1842년의 아편전쟁 이래 홍콩은 처음으로 ‘영국의 일부’가 되었는데 1997년의 반환이 중국 혹은 홍콩에서도 ‘회귀’라고 칭해지는 바와 같이, 현재 홍콩은 명실공히 중국의 일부로 되돌아왔다.
그러나 홍콩은 명백히 중국과는 다른 많은 특징을 지니고 있다. 중국의 정치와 사회에 관한 다양한 형용사가 무릇 홍콩에 해당되지 않는 것이다. 중국은 공산당의 일당 지배 체제인데, 홍콩 정부 안에는 (공식적으로는 중국공산당이 존재하지 않는다. 홍콩에서는 해외 정보에 대한 인터넷 접속에 제한이 없으며, 중국 정부에 대한 비판도 문제없이 보도되며, 야당이 정부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