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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허영만 꼴 7 : 성형한다고 가난뱅이 코가 부자 될 수 있을까
저자 허영만
출판사 위즈덤하우스
출판일 2009-12-28
정가 15,000원
ISBN 9788960862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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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는 폐 | 흙 많은 산에 부자도 많다 | 부인은 벌기만 하고 남편은 쓰기만 하는 코 | 사슴코 | 엷을 박(薄, 두터울 후(厚 | 매일 아침 얼굴을 살피라 | 화살코 | 대추씨코 | 침통 콧구멍 | 하루의 운세는 코끝에서 시작한다 | 코는 인생의 무대 | 푼돈이 관(貫돈 된다 | 법령 깊은 사람과 싸우지 말라 | 개기름 | 콧방울과 비자금 | 개코 | 코털은 잘 다듬으라 | 콧구멍은 가슴의 통로 | 나는 들창코다 | 처복 | 실력과 재복은 정비례하지 않는다 | 생강 한 배 다 먹고 맵다는 말 한마디 없다 | 복은 마음에 있다 | 음탕한 기운 | 인중은 수명과 자손 | 십인십색, 백인백색 | 인중의 한일자 주름 | 부모 중 어느 쪽이 더 오래 살까 | 인중이 좋으면 자손 욕심이 많다 | 들린 입술 | 입은 알고 있다 | 보라색 입술 | 세상 모든 일은 때가 있다 | 그릴 수 없는 입 | 여자의 일생 | 부인을 알고 싶으면 그 아들을 보라 | 되는 일이 없으면 도와줄 수도 없다 | 주름은 샛강 | 마음은 모양을 바꾼다 | 부자 거지 | 인생은 누구나 운명의 호텔에 예약되어 있다 | 산 좋고 물 좋은 정자 없다 | 선캡을 벗어라 | 화근은 스스로 만든다 | 성형의 효과 ① 가난뱅이 코가 부자 코 될 수 없다 | 성형의 효과 ② 있는 복이 새나가는 건 막을 수 있다 | 성형의 효과 ③ 길흉은 다스릴 수 있다 | 깨달은 자가 거지를 보면… | 치아는 많아야 좋다 | 하얀 치아 | 치아는 건강의 바로미터 | 덧니 | 개이빨 | 치아 38개면 황제, 28개면 하인 | 상어이빨과 소이빨 | 대나무와 등나무 | 그릇의 크기 | 짧은 얼굴, 긴 얼굴 | 만물의 영장으로 태어나서… | 나가면 반드시 돌아온다
13만 장의 그림을 그리는 동안
평생 따라다녔던 허영만 화백의 화두 ‘얼굴’의 비밀!

사람의 얼굴을 보고 과거와 미래를 내다본다는 것은 재미있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위험한 일이다. 허영만 화백이 그런 일을 자초한 데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평생을 만화 그리는 것 외에는 딴 데로 눈 돌려본 적 없는 허영만 화백이 그려낸 만화 인물은 대한민국 국민 수보다 더 많을 것이다. 허영만 만화의 중요한 가치 중 하나가 현장성인 만큼 그의 작품 속 인물들은 대부분 실존 인물인 경우가 많다. 그만큼 사람의 얼굴, 사람의 이야기는 허영만 화백 인생의 화두이며, 밑천이기도 하다.
그 인물들의 얼굴을 지면에 다시 살려내면서 작가는 어느 때부터인가 고민에 빠지게 된다.

사람의 인생이란 무엇인가? 사람의 운명은 타고나는 것인가? 왜 누구는 귀하게 또 누구는 천하게 살아가는가? 왜 누구는 부자로 또 누구는 빈 쌀독 때문에 근심 그칠 날이 없는 것인가? 아름답고, 선하고, 착하다는 것은 무엇인가? 노력하면 인생이 달라지는가? 그 인생을 좌우하는 결정적인 단서는 무엇인가?

30여 년 마음에 가장 큰 의문으로 남았던 사람의 얼굴과 인생에 작가가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사람의 생김새와 운명에 대해 다루는 관상은 그래서 작가에게 더없이 흥미롭고, 탐구해볼 만한 분야이다.
34년의 기다림, 3년여의 준비 기간을 거쳐 얼굴의 비밀을 풀어가는 허영만 화백의 여정이 시작되었다. 공부를 통해 작가가 얻은 결론은 관상은 변하고 운도 변한다는 것. 타고난 관상은 어쩔 수 없지만 자신이 어떻게 사느냐에 따라 변한다는 얘기다.
‘원고를 만들기 위해 이보다 많은 공부를 한 적은 없었다’고 말하는 허영만 화백. 어쩌면 『꼴』을 그리기 위해 그동안 그 많은 그림을 그리고 그 많은 사람들을 만나왔는지도 모른다.

진솔한 인생관과 진실한 삶의 지혜를 다듬어가는
처세의 학문, 관상

인간의 운명은 고대부터 현재까지 사람들의 끊임없는 관심의 대상이었다. 특히 관상은 학문으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