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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당신이 알아야 할 현대 중국의 모든 것 : 마르크스주의 관점
저자 이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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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일 2023-12-29
정가 13,000원
ISBN 97889796626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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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1장 잊힌 역사: 1925~1927년 노동자 혁명
2장 1925~1927년 혁명과 트로츠키
3장 1949년 혁명은 사회주의 혁명이었나?
4장 마오쩌둥과 문화혁명: 신화와 진실
5장 덩샤오핑과 개혁개방
6장 톈안먼 항쟁과 그 유산
7장 중국의 급성장과 미국 패권 위협
8장 시진핑 체제의 성격과 위기
9장 공동부유와 홍색 규제: 미사여구와 현실
10장 대만 문제: 기원, 변천, 현재의 위기
11장 소수민족과 저항
12장 홍콩 항쟁의 역사적 배경과 의미
13장 중국 여성의 불평등한 현실
14장 중국 트로츠키주의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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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갈등을 어떻게 봐야 할까? 중국은 서방과 완전히 다른 사회체제일까?

미중 갈등과 패권 경쟁의 시대에 현대 중국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책이 나왔다.

중국 사회를 어떻게 봐야 할까? 어떤 사람들은 민주적 권리 부재와 권위주의적 통치 스타일을 들어 중국을 미국과 서방보다 못한 사회로 여긴다. 중국을 서방과 완전히 다른 기괴한 전체주의 사회로 보는 것이다. 이는 중국의 위협에 맞서 미국을 편들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이어질 수 있다.

반대로 신자유주의 정책을 추진하는 미국과 서방보다는 그래도 중국이 나은 사회라고 여기는 사람들도 있다. 여전히 국유기업의 비중이 높고 공산당이 집권하고 있으니 모종의 사회주의라는 것이다. 이런 생각은 미국 패권에 맞서 중국을 편들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이어진다.

사실 두 가지 생각 모두 중국을 서방과 본질적으로 다른 사회체제로 여긴다는 점에서는 의견이 일치한다. 이 책의 지은이인 부산대학교 중국연구소 이정구 객원 연구원은 이런 고정관념에 도전하는 새로운 분석을 내놓는다. “미중 갈등은 본질이 서로 다른 사회체제와 좌우 이데올로기를 각각 대표하는 국가 간 충돌이 아니다. 자본주의 강대국들 간의 제국주의적 충돌이다.”

이를 규명하기 위해 1949년 혁명부터 덩샤오핑의 개혁개방을 거쳐 시진핑 체제까지 현대 중국 역사의 주요 사건과 쟁점 14가지를 다룬다. 이를테면 1949년 혁명은 “마오쩌둥의 좌파 민족주의 세력이 일본과 미국 제국주의를 몰아내고 근대적 국민국가를 수립한 민족 해방 혁명”이었지만 “사회주의 혁명이 아니었고, 노동계급이 주도하지도 않았다”는 점을 밝혀낸다.

알려지지 않은 노동자 저항의 역사부터 시진핑 치하의 현실까지

이 책의 또 다른 장점은 중국 현대사에서 일어난 알려지지 않은 저항들을 다룬다는 것이다. 독자들은 이 책에서 (1949년 혁명에 앞서 1925~1927년에 일어난 진정한 노동자 혁명, 문화혁명과 홍위병의 광풍 속에서 자라난 또 다른 가능성, 중국 지배계급을 두려움에 떨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