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이런 연유로 기획되었으며, 기획 의도를 살리기 위해 4개 장을 추가했다. 제1장 해금정책 시대 동아시아의 외교통상은 동아시아 삼국의 당시 국제관계를 대략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제2장 조선과 일본의 외교통상은 이 책의 주제인 조선과 일본의 관계를 더 자세하게 살펴보고 있다. 제10장 일본의 통신사선단 영접은 해상사행 기간 동안 통신사 일행에 대한 일본의 영접과 대우를 구체적으로 설명하여 육상사행 중심으로 생각하려는 기존 인식의 폭을 넓히려 하고 있다. 제11장 통신사선단 관련 유적과 유물은 해상사행에 대한 한국과 일본의 주요 유물과 유적이 어떤 것이 있으며, 관련 자료를 소장하고 전시하고 있는 박물관이나 전시관이 어디인지 밝히고 있다. 나머지 장들은 『통신사선단의 항로와 항해』의 내용을 요약한 것 들이다. 이러한 점들을 감안하여 대중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서적을 발간하려는 생각을 하게 되었으며, 조·일 관계의 전체적인 맥락까지 이해할 수 있는 책이 되도록 해보자는 욕심도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