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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도시독법 : 각국 도시 생활자의 어린 날의 고향부터 살던 도시 탐구기
저자 로버트 파우저
출판사 혜화1117
출판일 2024-01-10
정가 26,000원
ISBN 9791191133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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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책을 펴내며
*책을 펴내며

01. 모든 변방 도시의 숙명, 중심을 향한 구애_내 고향 앤아버
02. 배타성의 빗장을 풀고, 더 넓은 세계와 소통한다면_최초로 만난 나라 밖 도시 도쿄
03. 이국성, 이 도시의 정체를 드러내는 메타포_한국과의 첫 만남 부산
04. 어느덧 코즈모폴리턴, 새 시대의 주인공 또는 고립과 쇠퇴의 갈림길_제2의 고향 서울
05. 도시의 복판에서 지역 원도심의 현재를 마주하다_서울 밖 또다른 터전 대전
06. 역사의 앙금을 극복한, 이 도시의 선택_청춘의 한때를 보낸 더블린
07. 흔들리는 국가, 그러나 홀로 즐거운_언제나 두 마음이 교차하는 런던
08. 소멸의 위기 앞에 선, 평화로운 지역 공동체_온통 행복한 시절 구마모토와 가고시마
09. 그런 곳이면서 그런 곳이 아닌_나의 살던 그곳 교토
10. 수많은 이민자의 현재진행형 아메리칸 드림_어머니의 도시 라스베이거스
11. 미들코리아의 상징, 원도심 재생의 가능성_내가 사랑하는 도시 전주와 대구
12. 민족주의 바람 앞에 선 이민자와 난민을 향해 두 팔을 벌려다오_변방에서 중심을 향하던 어린 나의 꿈 뉴욕
13. 슬픈 불안과 단단한 기대, 그 사이 어디쯤_언제나 슬픈 언제나 반가운 인천
14. 도시 재생의 성공 사례, 그러나 끝나지 않은 고군분투_지금 내가 사는 프로비던스
“이 책의 모든 독자들께 청할 것이 있다. 우리 모두는 부인할 수 없을 만큼 어두운 시대를 살고 있다. 그러니 우리가 살아가는 도시를 단순히 삶의 터전 또는 소비의 대상으로 보는 것에서 나아가 우리를 둘러싼 수많은 문 제의 집약점으로 인식하기를 바란다.
모든 문제의 해결책은 바로 인식에서 비롯한다. 그 인식을 발판으로 삼을 때 어두운 시대를 희망의 시대로 바꿀 가능성이 만들어진다. 이를 인식하 는 것도, 인식을 발판삼아 희망의 가능성을 만드는 것도 우리 모두의 노 력에 달려 있다. 그 노력의 끝은 당연히 변화를 위한 구체적인 행동이다. 살고 싶은 도시를 찾고 싶다면 살 수 있는 도시를 만들어야 한다. 행동만 이 변화를 만들 수 있다. 우리는 어떤 도시에서 살고 싶은가. 어디에서 살 수 있는가.”_로버트 파우저, ‘다시, 책을 펴내며’ 중에서

언어를 도구 삼아, 수많은 도시의 이면을 살피는
각국 도시 생활자, 로버트 파우저의 도시를 읽는 법
우리에게 도시란 어떤 의미일까. 많은 사람이 삶의 터전이자 기반으로 삼는 곳이면서 동시에 ‘도시에서의 삶’이란 피곤하고 복잡한 일상의 상징이기도 하다. 그것뿐일까. 어떤 이들에게는 벗어나고 싶은 곳이면서 또 어떤 이들에게는 선망의 공간이기도 하다. 많은 사람이 이 도시를 떠나 저 도시로의 이주를 꿈꾸기도 하고, 짧은 시간일지언정 다른 도시로의 여행을 계획하기도 한다.

미국인으로서 세계 곳곳의 수많은 도시를 경험하고 살아온 로버트 파우저가 바라보는 도시는 어떤 곳일까. 미국 미시간 주 앤아버에서 태어난 그는 우연히 고등학교 시절 경험한 도쿄에서의 두 달 이후 오히려 미국보다 다른 대륙에서 거의 평생을 살았다. 그에게 도시는 곧 삶의 터전이자 기반이었으며, ‘도시에서의 삶’이란 인생의 터전이자 중추이기도 했다.
한국 독자들에게 미국인으로서 서울대학교 국어교육과 교수를 역임했다는 눈에 띄는 이력으로 익숙한 로버트 파우저의 책 『도시독법』은 그가 태어난 곳부터 시작해서 도쿄, 부산, 서울, 대전, 더블린, 런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