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용기 있는 실천이 이끈 커다란 변화!
올바로언덕 마을에 사는 작은 암꿩 필리파는 날마다 열매를 쪼아 먹으려고 졸참나무 길을 건넌다. 하지만 매번 쌩하니 달려오는 차에 치일 뻔한다. 더 이상 이대로는 안 되겠다고 생각한 필라파는 곧장 마을 시장님에게 편지를 보내지만 아무런 답을 받지 못한다. 그다음 날, 길을 걷던 필리파는 우연히 노란 옷을 입은 아주머니가 길을 건너는 아이들을 도와주는 모습을 보고 번득 좋은 생각을 해낸다. 필리파는 곧바로 노란 조끼를 직접 만들어 입고서 동물 친구들이 길을 안전하게 건널 수 있게 돕는가 하면 길을 잃고 차에 치일 뻔한 시장님의 고양이 보보도 구해 준다. 이에 큰 감동을 받은 시장님은 필리파에게 진짜 교통안전 요원 조끼를 선물한다. 그사이 동물 친구들은 직접 건널목을 만들어 필리파를 놀래켜 준다.
결국 필리파는 길을 건널 때마다 느꼈던 불편함을 그냥 넘기지 않고, 직접 개선하려고 노력해서 더 안전한 마을을 만들어 냈다. 이 책은 개개인의 작은 행동이 공동체와 환경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지를 보여 준다. 어린이뿐만 아니라 성인들에게도 도로 안전 및 로드킬의 위험성에 대해 알리며 공동체 의식과 실천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할 수 있도록 한다.
귀여운 동물 캐릭터와 목가적 배경이 잘 어우러진 그림
귀여운 동물 캐릭터와 잔잔한 이야기, 감성적인 터치로 그려 낸 삽화가 조화를 이루며 독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안아 준다. 주로 녹색과 갈색의 따뜻한 색감으로 채워 넣은 아름다운 시골 풍경은 아늑하고 포근한 느낌을 준다. 또한, 다양한 인종과 크기의 동물들이 함께 모여 사는 마을의 모습을 담아냄으로써 자연과 사람, 동물들 간의 조화로운 공존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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