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로운 안개가 마법같이 흐르는 보름달 밤,
원하는 모습으로 변신할 수 있는 꼴깍꼴깍 파티에 초대합니다.
지금의 내가 마음에 들지 않을 때, 더 나은 존재가 되고 싶을 때, 혹은 문제가 생겼을 때 누구나 한 번씩은 다른 내가 되기를 바란 적이 있을 것이다. 지금 이 순간을 해결할 수 있는 마법 같은 순간을 말이다.
『숲속의 꼴깍꼴깍 파티』에서는 바로 그 마법 같은 순간이 눈부시게 찾아온다. 보름달이 뜬 밤, 숲속 파랑새 공원에서는 신비로운 파티가 열린다. 생쥐는 곰이, 너구리는 멧돼지가, 꿩은 송골매가 될 수 있는 신비하고 아름다운 동물들만의 파티다. 모든 동물들이 모여 비밀스럽게 즐기는 꼴깍꼴깍 파티는 마법의 샘물을 마시면 원하는 모습으로 변할 수 있다. 땅을 기던 동물들은 날개를 퍼덕이며 하늘을 날고, 자신이 싫어했던 상대로 변해 보는 등 그동안 알지 못했던 다른 동물로 변해 서로를 이해하고 삶을 경험한다. 친구가 될 수 없을 것 같던 사이도 꼴깍꼴깍 파티를 할 때마다 조금씩 가까워진다. 서로를 미워했음에도 불구하고 어느 순간 다정히 말을 나누게 되는 것이다.
내가 아닌 타자가 되는 순간, 역지사지의 입장에서 우리는 상대를 이해하고 공감하게 된다. 겪어 보지 않았기에 가지는 선입견도 꼴깍꼴깍 파티를 통해 서로가 되어 보며 선입견에서 빠져나온다. 나와 타자가 같은 사회를 사는 공동체로서 연결되는 순간, 그동안 보지 못했던 풍경을 비로소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우리는 누구나 자기를 이해해 주길 바라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서로 다르기 때문에 타인의 마음을 이해하려는 노력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꼴깍꼴깍 파티는 우리 모두가 바라던 순간을 선사한다.
달빛이 꿀처럼 흐르는 보름달 밤, 환상적인 마법이 펼쳐지는 『숲속의 꼴깍꼴깍 파티』는 서로의 마음에 공감과 이해라는 마법을 내리는 아름다운 작품이다.
숲을 포근히 감싸는 바람처럼, 숲속 동물을 굽어살피는 달빛처럼
곁에 있는 이웃을 사랑하는 이야기
다람쥐는 마을에 홀로 사는 할머니에게 친구를 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