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은 데려오는 것이 끝이 아니다!
먹이를 주는 것부터 산책하기, 냄새 나는 똥을 치우는 것까지
아이가 주도적으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이야기
반려동물을 키우고 싶다는 아이에게 부모가 선뜻 그러자고 대답하지 못하는 이유는 뭘까? 똥 치우기, 빗질하기처럼 손이 많이 가는 일들은 결국 아이가 아닌 부모 몫이 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한 생명을 키우는 일은 단순히 손이 많이 갈 뿐만 아니라, 때로는 내가 좋아하는 것을 포기하고 내려놓아야 할 만큼 책임감이 따르는 일이기도 하다. 하지만 당장 예쁜 강아지나 고양이에 눈이 반짝반짝해진 아이에게 어떻게 설명을 해 주어야 할까?
그래서 이 이야기는 한 마리 강아지가 아니라 백 마리 강아지에서부터 출발한다. 내 침대에서 같이 자는 강아지 백 마리, 과연 어떨까? 그다음에는 구십 마리다. 구십 마리와 산책하는 건 또 어떨까? 이야기가 점점 진행되며, 강아지는 결국 한 마리까지 줄어들게 된다. 여기까지 이야기를 충실하게 따라 온 독자들은 놀라운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강아지 백 마리를 위해서라면 어마어마한 일들을 해 내야 하지만, 단 한 마리를 위해서라도 해야 할 일들이 생각보다 참 많다는 사실 말이다.
백 마리, 구십 마리, 팔십 마리, 칠십 마리….
강아지들을 실제로 세어 보며 더욱 재미있게 읽어보세요
백 마리부터 한 마리 강아지가 되기까지. 그림 속에 등장하는 강아지들의 숫자는 책의 내용과 꼭 맞아떨어진다. 강아지 한 마리 한 마리를 세어 보며, 저마다 개성있게 생긴 강아지들의 그림을 살펴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아이와 함께 강아지들의 숫자를 모두 세어 본 뒤에 함께 풀어볼 수 있는 독후활동지도 준비되어 있다.
반려동물을 키우고 싶은 아이, 반려동물을 키우고 싶다는 아이가 있는 부모, 그리고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사람들 모두에게 이 책을 자신있게 추천해 본다.
추천사
"유머러스하고 상상력이 풍부한 이야기. 대체 누가 꼭 껴안을 수 있고, 푹신푹신하고, 완벽한 강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