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문제집에도 깊이가 있다. 해마다 전국의 신학대학이나 신학대학원 및 각교단에서 시행하는 목사 고시에서 성경시험을 필수로 치른다. 신학대학은 졸업시험에 포함되어 있고, 신학대학원과 목사 고시에서는 필수 이수 과정으로 성경 시험이 들어 있다. 이처럼 여러 곳에서 사용하는 ‘성경고사’이고, 또 이에 관한 책은 많지만 대부분의 성경문제집이 암기식의 지식 습득과 이를 외우고 있는지에 대해 묻는 단순한 내용들임을 부인할 수 없다. 이에 한국구약학회에서는 성경에 대한 깊은 이해를 필요로 하는 문제집, 문제 속에 신학적 질문을 던지고, 또 고백할 수 있는 문제집을 만들어 보자는 중지를 모아 2년여에 걸친 작업으로 드디어 “구약성경 문제집”을 펴내게 되었다.
한국구약학회에서는 2011년 11월부터 기획하여, 전국 25개 대학의 35명 교수들이 집필하고, 전문 편집위원들이 감수한 한국구약학회 주관 성경문제집을 발행하게 되었다.
이 책은 목회자와 구약성경을 연구하는 신학생들, 그리고 구약성경을 깊이 이해하려는 평신도들을 위한 학습 자료로 기획되었다. 그동안 교회와 신학생들을 위한 양질의 성경문제집의 필요성을 절감해 오던 터에, 마침 이번에 한국 구약학회가 주관하여 전국 25개 대학 35명의 교수들이 2년여에 걸쳐 집필하고, 전문 편집위원들이 감수하는 노고를 통해 본서가 세상에 나오게 된 것이다.
본 성경 문제집은 기존의 성경 문제집들과 차별되는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갖고 있다.
첫째, 구약성경 각 권의 전문 교수진들이 참여하였다.
둘째, 기존의 단순 암기식 성경문제집이 아니라, 성경 내용을 숙지해야만 풀 수 있는 문제를 출제하였다.
셋째, 성경 본문이 전하고자 하는 신학적 의미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출제하였다.
넷째, 성경 본문의 문학적 구조와 특성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출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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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구약학회장 머리말>
중에서
한국구약학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