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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한국에서 느낀 행복들 : 국제 문학 에이전트, 대한민국에 빠지다
저자 바버라 지트워
출판사 문학수첩
출판일 2024-01-15
정가 14,000원
ISBN 97911927769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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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판 서문

1. 인사말 그리고 소통
목적지 : 서울
고기만두 조리법

2. 음식
목적지 : 남양주
삼계탕 조리법

3. 집
목적지 : 서울 북촌 한옥 마을과 한국가구박물관
계란 간장밥 조리법

4. 가족
목적지 : 비무장지대
우뭇국 조리법

5. 자연
목적지 : 설악산 국립공원 & 원주 뮤지엄 산
파전 조리법

6. 계몽
목적지 : 태백산과 운문사
된장찌개 조리법

7. 안녕
목적지 : 부산
김치 조리법

8. 자매애
목적지 : 제주도
오징어 무국 조리법

9. 쇼핑 참선
목적지 : 서울 동대문 시장
밥버거 조리법

10. 애견
목적지 : 진도
보리 술빵 조리법

마무리: 완전한 행복
감사의 말
운명의 장난으로 한국과 인연을 맺게 된 저자가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탐방하고 쓴 첫 번째 여행 에세이

‘인사말 그리고 소통’, ‘음식’, ‘안녕’, ‘쇼핑 참선’ 등 다분히 주관적인 키워드로 ‘행복의 요소’를 탐색해 나가는 저자는 출판 에이전트다운 신선하고 날카로운 관점으로 독자의 눈을 사로잡는다. 바버라는 한국인들도 다 가보지 못했을 대한민국의 구석구석을 여행하며, 애정 어린 시선으로 우리도 미처 몰랐던 한국인의 모습을 관찰해 낸다.

저자는 활기 넘치는 수도 서울에서부터 시작해 비구니가 거처하는 산속 절까지 가는가 하면, DMZ를 방문해 땅굴 체험을 하더니 제주도로 날아가 해녀들과 대화를 나눈다. 연꽃밭 한가운데 자리 잡은 한 식당에서 짚을 엮어 만든 거적을 깔고 앉아 삼계탕을 먹고, 해녀 식당에 방문해 보말국을 들이켜며 감탄하는 저자의 모습은 절로 독자들의 웃음을 유발한다.

여기에 더해 각 챕터 말미에는 우리 문단의 작가들이 저자에게 소개하는 특별한 음식 레시피와 에피소드를 담아 읽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아몬드》의 손원평 작가가 “소박함 때문에 제게는 더욱 각별한 음식”이라고 소개하는 계란 간장밥 레시피, 《부서진 여름》을 쓴 이정명 작가가 “마음속 깊은 곳에 묻혀있는 행복한 기억을 흔들어 수면 위로 떠오르게 하는 마법 같은 음식”이라며 소개한 파전 레시피와 그에 얽힌 이야기 등을 통해 유명 작가들의 새로운 면모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출산율과 행복지수가 최하위권인 나라,
하지만 행복의 요소들이 무궁한 이곳!

바버라는 “한국이라는 나라는 이미 다 알았다고 생각하는 순간, 다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고 이야기하며, 책 곳곳에서 한국을 향한 애정 어린 시선을 드러낸다. 하지만 결코 치우지지만은 않은 시선으로 조금은 불편할 수도 있는 이야기도 과감히 꺼낸다. 여러 경험을 통해 마침내 그녀는 “한국인들은 조상에게 물려받은 한과 흥과 정의 힘으로 자신들이 마주한 장애물을 극복한다”고 한국인을 이해하기에 이른다.
한국 사회는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