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시작하며
DAY1 달에서의 산책
문워크│달 앞면의 볼거리│달에서 지구를 발견하다│달의 뒷면을 모험할 때는 음악을 준비할 것
DAY2 당신은 화성인을 만날 수 있을까?
화성여행의 극성수기│화성의 사계절│화성에서 물 찾기│화성 여행 추천 코스│라퓨타의 천문학자
DAY3 수성, 얼음과 불의 세상
수성여행의 필수품│태양이 날마다 뜨지 않는 행성│수성 횡단하기│수성으로 가는 가장 안전한 우주버스│수성과 아인슈타인
DAY4 무섭도록 아름다운 사랑의 여신
금성을 여행할 때의 주의사항 두 가지│기후가 미쳐 날뛰는 행성의 결말│금성은 장기여행을 계획하지 말 것│태양계에서 가장 긴 하루│금성을 사랑과 미의 여신에게 바친 이유│갈릴레이의 수수께끼│화산을 여행하고 싶다면 금성으로
DAY5 태양계의 거인과 그의 행렬
시간과 돈이 많이 드는 여행지│웅장하고 아름다운 외양과 악취│금속성 수소 바다로 다이빙하│지구보다 10배 큰 오로라│놓치지 마라, 완벽한 폭풍우를!│갈릴레이의 대단한 발견, 메디치 별들│빛의 속도를 측정하기까지│목성의 연인들을 여행하는 방법
DAY6 진정한 반지의 제왕, 토성
시간의 지배자│삼중성과 수수께끼들│고리들이 지키는 약속│물에 뜨는 행성│착륙할 수 없는 토성 대신에 타이탄으로│간헐천이 있는 위성, 엔켈라두스│히페리온, 혼돈의 왕국
DAY7 누워 있는 행성, 천왕성
음악가가 발견한 행성│푸른 빛깔과 악취│구르듯 자전하는 행성│얼음행성 천왕성이 특별한 이유│천왕성의 또 다른 볼거리, 고리│우주에서 영국 문학 탐미하기
DAY8 태양계 행성여행의 종점에서
책상에서 예측된 행성│그런데 가볼 만한 가치가 있을까?│해왕성에는 다이아몬드 비가 내린다?│포세이돈의 동무들
DAY9 행성에서 탈락한 천체들
명왕성에 가는 방법│명왕성이 실격된 이유│명왕성과 디즈니│행성X를 찾아서│행성이 되지 못한 또 다른 천체들│혜성은 정말 불운의 전조일까?│혜성의 흔적을 따라서
DAY10 태양계를 떠나기 전에
창백한 푸
지구부터 태양계 너머까지
낭만과 교양을 한번에!
‘다이아몬드 비’를 맞는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는가? 용암이 아닌 다른 물질을 뿜어내는 화산은 어떠한가? SF영화에서 보던 장면처럼 태양이 두 개 떠 있는 하늘은? 《우주여행 무작정 따라하기》를 통해서라면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의 광경을 엿볼 수 있다. 새로운 시야를 갖고자 한다면, 우주가 보여줄 수 있는 대단히 놀라운 것들에 경탄하고 감탄할 준비가 되었다면, 색다른 감동을 찾는다면 이 안내서를 펼쳐보자. 당신도 언젠가는 외계 물고기를 낚시하거나 우리와 대화가 가능한 외계 생명체를 만날 수 있다.
오해를 완전히 없애기 위해 말하자면 이 책에서 안내하는 여행상품은 온전히 상상의 산물이다. 하지만 나머지는 모두 상상이 아니다. 본문에 언급된 다른 정보는 모두 과학 출판물에 기록되어 찾아볼 수 있는 내용이다. 《우주여행 무작정 따라하기》가 안내하는 14일 동안의 우주여행을 무장적 따라만 가면 무한한 공간인 우주가 머릿속에 한번에 그려진다. 천문학이라는 멋진 학문을 호기심 많은 지구별 여행자의 눈높이에 맞춰 보여주는 우주여행서다.
상상은 현실이 된다!
이제 천문학은 21세기 필수 교양
2021년 7월, 버진 갤럭틱과 블루 오리진이 최초로 민간인 우주여행을 시작했다. 연구 또는 탐사 같은 특별한 목적이 아니라 순수한 관광 목적으로 민간인이 우주여행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 밖에도 달에 유인 우주기지를 설치하는 아르테미스 프로젝트, 스페이스X의 화성 도시 구축 등 전 세계는 바야흐로 우주로 향하고 있다. 본격적인 우주관광 시대가 도래하면서 천문학은 필수 교양으로 자리 잡고 있다.
여전히 우주가 무슨 쓸모가 있느냐고 묻는 사람들에게 되려 묻고 싶다. 상상이 현실이 되는 세상에서 더 멀리, 더 높이 나는 꿈을 꾸는 사람들이야말로 세상을 바꾸는 개척자들이 아닐까? 《우주여행 무작정 따라하기》가 미래의 개척자들에게 영감의 산물이 되기를. 과학은 상상을 밑거름으로 탄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