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말
1부
코인노래방에서 랩 하는 것과 성악 부르길 좋아합니다
위험한 새벽
이브이는 어쨌든 진화해야 한다
나를 이해해주세요
그래도 영화를 찍고 싶다
팩맨
뭍에 오른 바다거북
일단 하면 어떻게든 되더라
한 걸음 한 걸음
한 걸음 두 걸음
우리가 만든 건 고흐의 손편지와 샤갈의 그림과 같다
영화 〈블루박스〉를 찍으며 생각한 것
최선의 선택
아이처럼 살고 싶어 놀이터에 갔습니다
100년짜리 나무와 씨름하는 나무꾼
네 발 강아지 테디
표현을 안 하는 것과 못 하는 건 달라요
공감
2부
동굴 밖으로
썸이 연애가 되기까지
거짓말쟁이 소년이 좋아했던 소녀
낯선 생각
사랑에 정답이 있나요
헤어지는 날 맡은 그 꽃향기는
전 연인의 안부문자
겪어봐야 안다 사랑은
사랑을 잊은 당신에게
독자의 사연과 함께 만들어진
단 하나의 참여형 에세이
우리는 각자 모두 고민과 실패, 그리고 사연을 가지고 있다. 그 내용은 나이와 성별에 따라 다르지 않다.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겪었을 법한, 겪어보지 않았다면 앞으로 한 번쯤은 겪게 될 이야기다.
<따뜻한 참견 드림>은 <덕담소>라는 이름으로 YES24 단독 이벤트를 진행했다. 독자의 사연을 모집한 뒤 일부에 답하는 형식으로 만들어진 에세이가 지금의 <따뜻한 참견 드림>이다. 우리는 모두 각자 저마다의 사연을 가지고 있었지만, 우리의 고민과 사연은 다른 듯 닮아 있다. 결국, 이 책에 담겨 있는 이야기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다.
당신에게 부치는 따뜻한 참견
인생에서 고민이 없는 시기는 없다. 특히나 모든 것이 발달하고 복잡해진 요즘과 같은 세상에서 고민의 갈래는 더욱 많아지고, 우리 앞에 놓인 선택지도 더욱 다양할 수밖에 없다. 변하지 않은 건 선택할 수 있는 사람은 오직 나, 단 한 명뿐이라는 거다. 그렇기에 누군가에게 고민을 털어놓기도 애매하다. 말하는 이와 듣는 이 모두가 조심스럽다. 누군가의 삶에 관여하는 멘토, 누군가의 잔소리, 참견 같은 것 역시 점차 사라진다. 이 복잡한 세상에서 선택은 자신의 몫이라는 걸 모두가 알아버렸기 때문이다.
이 책에는 다양한 사연이 있다. 연애부터 불안, 꿈, 가족, 자신의 삶까지, 우리의 인생을 완성하는 조각들이 부서진 채 모여 있다. 죠지는 부서진 조각을 자신의 이야기로 열심히 이어 붙인다. 그 조각들이 다시 모여 하나의 인생이 될 수 있도록, 죠지는 따뜻한 참견을 아끼지 않는다. 상담을 해주거나 멘토가 되어주는 것이 아니라, 당신이 선택할 수 있도록 친구처럼 죠지만의 이야기와 고민을 들려준다. 고민을 털어놓으면서 나도 모르게 해결책을 찾게 되는 것처럼, 죠지는 자신의 이야기가 당신에게 가 닿아 하나의 힘이 되기를 바란다.
네가 내 손을 잡으면 우리는 함께야
<따뜻한 참견 드림>은 시들어버린 당신의 오늘을 피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