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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비밀의 정원 1
저자 프랜시스 호지슨 버넷
출판사 길벗어린이
출판일 2024-01-20
정가 20,000원
ISBN 97889558273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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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자연, 우정과 사랑이 지닌 치유의 힘
<비밀의 정원>은 원작을 두 권으로 나누어 각색한 작품으로, 1권에서는 인도에서 생활하던 메리가 고모부의 대저택으로 오게 된 뒤 영국에서의 생활에 적응해 나가는 일련의 과정을 그린다.
전염병으로 부모를 잃고 영국의 고모부 댁에서 살게 된 메리. 메리는 고집불통에 이기적이며 유모의 도움 없이는 혼자서 할 줄 아는 게 하나도 없는 아이다. 또한 ‘미셀스와이트’라고 불리는 드넓은 황무지에 덩그러니 자리한 고모부네 저택은 이 괴팍한 소녀 메리가 적응하기엔 너무나도 스산하고 이상한 곳이다. 하지만 메리는 자신 곁을 지켜 주는 순박한 요크셔 토박이 마사에게 차츰 마음의 문을 열게 된다. 또한 마사의 말대로 황무지에 봄이 찾아오는 모습을 흥미롭게 지켜보며 점차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 나간다. 특히 무려 10년 동안이나 잠겨 있다는 ‘비밀의 정원’에 대한 이야기를 마사에게 전해 듣고 난 이후부터는 황무지 곳곳을 헤매며 비밀 가득한 장미 정원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데. 그러한 메리 앞에 어느 날 귀여운 붉은가슴울새가 나타나더니 마법처럼 비밀의 정원 열쇠를 찾아주고. 또다시 신나게 황무지를 산책하던 어느 날, 신비로운 바람이 불어와 담쟁이덩굴을 걷어 주자 꼭꼭 숨어 있던 비밀의 정원 문이 마침내 모습을 드러낸다.
메리 앞에 펼쳐진 황무지란 공간은 곧 메리 그 자신이기도 하다. 부모의 사랑이나 따뜻한 보금자리 등 자라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한순간에 잃게 된 메리는 텅 비어 공허하고 쓸쓸한 황무지와 다름없다. 그러한 메리가 요크셔 사람들과 비밀의 정원을 통해 치유받고 성장하는 동안 황무지에도 봄여름이 찾아온다. 히스꽃과 가시금작화, 양골담초꽃이 가득하고 새들이 노래를 부르고 싱그러운 향기로 가득한 황무지는 그저 조용히 겨울을 나고 있었을 뿐 죽은 땅이 결코 아니었던 것이다.
메리는 비밀의 정원에 새순이 가득 돋는 모습을 그리며 쉼 없이 땅을 고른다. 또 비밀의 정원에 장미가 만발할 모습을 상상하며 잡초를 뽑고 빽빽한 잔가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