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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제정신이라는 착각 : 확신에 찬 헛소리들과 그 이유에 대하여
저자 필리프 슈테르처
출판사 김영사
출판일 2023-09-25
정가 18,800원
ISBN 9788934950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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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우리 머릿속의 세상

1부 비합리성

1장 가까우면서도 먼
해킹당한 존 M.의 스마트폰·무너져버린 헬렌 S.의 세상·노부인 마르가레트 G.의 확신·아주 정상적인 망상?·정상과 비정상 사이의 깊은 고랑·제정신이 아니라고? 무슨 뜻이지?·사회 분열은 어디서 시작되는가

2장 합리성의 환상
대체 어떤 확신을 말하는 거야?·망상이란 무엇인가?·절대적 진리라는 마른 샘·최소한의 합리성·‘정상적’ 확신의 비합리성·우리는 얼마나 이성적일까?·인지적 왜곡

3장 조현병은 왜 생겨날까?
조현병, 진단의 역사·조현병은 질병일까?·조현병 연구·악마는 어디에서 오는가: 유전학의 역할·조현병의 존재 이유·조현병의 진화적 패러독스·천재와 광기는 통한다·연속성 가설

4장 비합리성의 진화
비합리성과 생존의 상관관계·충수 돌기로서의 비합리성·오류 관리·빠르고 단순하게·긍정적 환상의 긍정적 효과·사회적 소속감을 형성하는 비합리성·확신을 통한 소통·자연선택은 진실에 관심이 없다

2부 예측 기계

5장 우리는 세계를 만든다
불확실한 일·외계인의 시선·거꾸로 된 블랙박스 문제·신경과학적 관점·대안적 신경과학적 관점·예측 기계로서의 뇌·뇌과학 엿보기: 예측 처리·불확실성, 그리고 정확성 조절하기·예측의 위계질서상 정점·정확성 높은 예측: 확신·비합리적인 예측 처리·나는 내 마음에 드는 세계를 만든다

6장 균형을 잃은 사람들
오목한 얼굴을 볼 수 있는 사람들·공 높이의 눈 운동·규칙성은 모든 예측의 어머니다·신경생물학과 주관적 경험 사이 설명의 틈새·뇌의 음량 조절기·불균형의 결과: 비정상적 현저성과 망상의 발생·망상의 ‘교정 불가능성’에 대하여·망상의 실용적 해석·하향식 위계질서적 예측 처리·확증 편향에 대한 새로운 시각·지각과 생각에서의 확증 편향·점으로 된 구름과 두 가지 환상

7장 여기서 병든 사람은 누구일까?
망상은 적응적일까?·화재경보기와 전단 볼트로서의 편집증·음모론은 정말로 망상적일까?·음모론에 대한 믿음과 망상의 공통점·음모
“이성은 정말로 이성적인가?”
탈진실, 음모론, 정보 과잉, 극단의 시대
당신이 보고 믿는 것이 정말로 진실인지 질문하는 책

인간은 누구나 스스로를 ‘이성적’이라고 생각한다. 또 자기가 알고 있는 사실이 항상 옳고 ‘팩트’에 부합하다고 간주한다. 그래서 나와 다른 생각과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은 틀렸고 ‘비합리적’이라고 쉽게 단정한다. 그런데 정말 그럴까? 인간은 합리적인가? 내가, 당신이 아는 것이 전부인가? 《제정신이라는 착각》은 이러한 물음에서 시작한다. 우리가 보고 믿고 진실이라 생각하는 모든 것이 사실은 일종의 ‘착각’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낱낱이 논증한다.
저자 필리프 슈테르처는 세계적인 신경과학자이자 정신의학자이다. 막스플랑크 정신의학연구소와 시각지각연구소 등에서의 다양한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정신분열증(조현병’의 지각 과정 변화에 대한 선구적 연구로 학계에서 인정을 받았다. 그런 그가 주목한 사실은, 우리가 흔히 “미쳤다”고 생각하는 사람들과 평범한 사람들의 뇌 기능에서 큰 차이가 없다는 것, 즉 망상적 사고와 정상적 사고를 명확히 구분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뇌는 머리뼈 안 깜깜한 공간에 갇혀,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 시종일관 주어지는 감각 데이터(자극로 세계상을 구성한다. 이 책은 이렇게 뇌가 데이터에 의지해 세계상을 형성하는 과정을 추적하며, 확신은 어디서 생겨나 유지되고 어떻게 기능하는지 안내한다. 철학, 유전학, 사회심리학, 인지심리학, 신경과학을 넘나들면서 최신 뇌과학 이론과 지난 10년간 자신의 연구 결과를 총망라해 인간 이성의 오류를 파헤친다.
이 책은 독일 아마존에서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에 올라 두 달 넘게 1위를 달성하며 화제를 낳았다. 독일 언론의 찬사와 함께, 사회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그동안 우리가 합리적이라고 철석같이 믿어온 인간의 이성을 전면적으로 부정하며 많은 이에게 통찰과 적잖은 충격을 동시에 안겨줬기 때문이다. 극단의 시대, 진정 우리에게 필요한 이성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질문하는 이 책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