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이 책은 미국의 대표적 그림책 작가 윌리엄 스타이그가 쓰고 그린 동화이다.
간결한 선과 위트 넘치는 필체로 아이들의 세계를 담아내는 스타이그는 젊은 시절, 카투니스트로 크게 명성을 얻었다. 그 경력은 그림책에도 영향을 미쳐 그가 그린 작품에 많이 반영되어 있다. 두루뭉실한 테두리 선과 액자화한 그림, 기발한 이야기 전개는 만화가 주는 재미와 편안함이 있고 이야기를 상상해 낼 수 있는 여지가 잘 녹아 있는 것이다. 그런 그의 특성이 잘 드러나면서도 기존의 스타이그 그림책과는 또 다른 감동과 철학이 숨어 있는 작품이 바로 이 책 [진...
이 책은 미국의 대표적 그림책 작가 윌리엄 스타이그가 쓰고 그린 동화이다.
간결한 선과 위트 넘치는 필체로 아이들의 세계를 담아내는 스타이그는 젊은 시절, 카투니스트로 크게 명성을 얻었다. 그 경력은 그림책에도 영향을 미쳐 그가 그린 작품에 많이 반영되어 있다. 두루뭉실한 테두리 선과 액자화한 그림, 기발한 이야기 전개는 만화가 주는 재미와 편안함이 있고 이야기를 상상해 낼 수 있는 여지가 잘 녹아 있는 것이다. 그런 그의 특성이 잘 드러나면서도 기존의 스타이그 그림책과는 또 다른 감동과 철학이 숨어 있는 작품이 바로 이 책 [진짜 도둑]이다.
[진짜 도둑]은 상상력을 자극하는 이야기 구성과 마음 속 심리를 묘사한 뛰어난 화법 등으로 기존의 그림책에서 보여 줬던 단순함을 뛰어넘어 스타이그 특유의 유쾌한 깨달음을 전하고 있다.
평화로웠던 나라가 어느 날부터 사라지기 시작한 보물 때문에 삭막해지지만 진실과 양심, 우정을 되찾으면서 다시 행복해지는 줄거리로, 왕궁의 보물을 훔쳐간 진짜 도둑을 찾아가는 과정을 재미있고 감동적으로 그렸다. 우직한 왕과 간사한 총리, 정직하고 성실한 거위 가윈과 맘 약한 쥐 데릭 등 개성 있는 등장 인물들이 겪는 맘의 갈등과 변화는 사람들의 마음을 그대로 대변하고 간과하기 쉬운 삶의 중요한 의미를 짚어 주는 역할을 한다.
충분히 있을 법한 얘기를 다양한 동물 캐릭터를 통해 재미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