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는 글>
<제1장> 무기력의 그늘
1. 내 나이 어느덧 중년
2. 아픈 채로 버티는 삶
3. 시간은 넉넉해도 마음은 쪼그라든다
4. 무기력에 발목 잡혔다
5. 생각하기 나름이다
6. 아이들은 내 곁을 떠나고
7. 예전 같지 않다
<제2장> 뭐 재미난 거 어디 없을까?
1. 새로운 일은 두렵다
2. 하다 말다 반복되고
3. 글쓰기, 한다고 했지만
4. 서예를 다시 배우다
5. 내키지 않아도 한번 해 보자
6. 걷기를 배웠다
7. 포기만 하지 않으면 된다
8. 세 줄 감사 일기 챌린지
9. 나에게 맞는 새벽 기상
<제3장> 달리기를 시작하다
1. 하루 10분 달리기부터
2. 온라인 친구들과 함께하다
3. 기록은 자신감을 만든다
4. 30분 연속 달리기
5. 마라톤이라고?
6. 10킬로미터 달리기, 이게 되네?
7. 한겨울에도 아랑곳없이
8. 어느새 뛰고 있었다
<제4장> 50살에 달릴 줄이야
1. 첫 마라톤, 할 수 있다는 걸 알았다
2. 포기하지만 않으면 좋은 일이 온다
3. 실행하기 전 모든 걱정은 기우일 뿐
4. 엄마가 해냈어!
5. 달리기 덕분이다
6. 이제는 물에서도 달리기
7. 함께 가면 멀리 간다
8. 정신력 말고 체력
<제5장> 인생은 마라톤이다
1.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가져라
2. 같이 뛰는 사람이 있어 다행입니다
3. 몸이 가벼워지면 마음은 날아다닌다
4. 할 수 없는 건 나이 탓이 아니다
5. 더 이상 기록에 집착하지 않는다
6. 비법은 없다. 그냥 하는 것
7. 열 번을 달려 보니 어느새 10킬로미터
8. 포기하지 않으면 승리한다
<마치는 글>
몸도 마음도 가볍게 한 발 한 발,
달리기를 통해
작은 성취로 쌓아가는 즐거움을 알아보자!
무기력의 그늘
어느덧 오십을 넘긴 나이와 가정을 떠나기 시작하는 자식들. 바야흐로 ‘중년기’의 시작이었다. 뒤돌아볼 틈 없이 달려온 삶에는 헛헛함과 무기력만이 묵직했다.
뭐 재미난 거 없을까?
글쓰기와 서예, 골프와 합창 등 하다 말다 반복되는 시도들이 차례로 이어졌다. 예전 같지 않은 체력과 열정이 자주 발목을 잡았지만 그렇다고 쉽게 놓고 싶지 않았다.
달리기를 시작하다
우연히 마주한 ‘하루 10분’ 운동모임은 내 무기력함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다. 혼자서 뛰는 아침 운동과 온라인 친구들과 함께한 기념 달리기 등, 런데이 어플에 쌓여가는 기록만큼 내 달리기에도 가속도가 붙었다.
50살에 달릴 줄이야
두려움과 설렘을 안은 채 도전한 10킬로미터 마라톤! 기어이 달리고 달린 끝에 내 목에는 몇 개의 완주 메달이 걸렸다. 내 나이 오십에도 충분히 가능한 일이었다.
인생은 마라톤이다
인생을 지탱하는 건 달리는 힘이자 포기하지 않는 힘임을 그간의 마라톤을 통해 배울 수 있었다. 그 배움으로 말미암아 이제는 내딛는 새 걸음이 두렵지 않다. 자그마한 발자국들이 모여 내 인생을 이룰 테니까.
저자가 쏟아온 솔직한 땀방울의 기록은 우리를 그 풍경 속으로 초대하기 부족함 없다. 책장을 넘길수록 저자의 페이스에 맞추어 함께 숨을 돌리고, 또 몰아쉬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