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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런런런, 편의점으로! - 하늘을 나는 책 9
저자 윤해연
출판사 그레이트BOOKS
출판일 2024-01-22
정가 13,000원
ISBN 9788927108030
수량
골목 안 작은 편의점 ………… 4
꼬얌기 꼬얌기 나의 꼬얌기 ………… 25
전설의 몬스터 카드 앨범 ………… 45
몬스터 수집광의 정체 ………… 61
런런런, 편의점으로! ………… 75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 91
처음 그 편의점 ………… 118
작가의 말
몬스터 젤리가 주인, 몬스터 카드는 손님이라고?

마동이는 몬스터 젤리를 사기 위해 편의점으로 달려갑니다. 정확히는 몬스터 젤리 안에 들어 있는 몬스터 카드를 갖기 위해서지요. 오늘도 여기저기 편의점에 들렀지만 몬스터 젤리가 다 팔려 버려 빈손으로 돌아가야 했어요. 그런데 동이 몰래 편의점 앞에 줄을 서 있던 친구의 코앞에서 순서가 끝나는 바람에 친구가 억울해하는 모습을 보자 왠지 뱃속이 간질간질하고 웃음이 새어 나오네요. 참 이상하죠? 이 작품은 원하는 것을 사기 위해 오픈런을 마다하지 않는 아이들과 오픈런을 둘러싸고 아이들이 느끼는 다양한 감정들을 보여 줍니다. 능력치가 높은 희귀한 카드를 뽑으면 반 아이들의 관심을 받고 인기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친한 친구들끼리는 어느 편의점에 몇 시에 젤리가 들어오는지 정보를 공유하며 우정을 확인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자신에게만 편의점 정보를 알려 주지 않았다는 것을 뒤늦게 알고 배신감을 느끼기도 하죠.

동이뿐 아니라 유라, 도진, 훈이 모두 몬스터 카드를 모으기 위해 젤리를 삽니다. 아이들의 관심은 온통 몬스터 카드에만 쏠려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아이들은 몬스터 카드만 확인하고 젤리는 그대로 버리기도 합니다. 반 친구들 중 나윤이만이 카드에 관심이 없는 것처럼 보입니다. 게다가 나윤이는 남들이 버리려는 젤리를 달라고 해서 먹기도 해요. 나윤이는 몬스터 젤리가 진짜고 재미로 몬스터 카드를 끼워 놓은 거라고 해요. 그러니 젤리를 먹기 위해서 사는 게 맞다고 말이죠. 곰곰이 생각해 보면 나윤이 말이 맞습니다. 몬스터 카드 때문에 젤리를 사는 아이들을 보고 어른들 역시 주객이 전도되었다고 혀를 차거든요. 나윤이 이야기를 들은 동이는 그 말이 맞을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카드 모으기에 푹 빠진 동이의 머릿속에 그런 말은 금방 잊혀지죠.

여러분에게 소비는 어떤 의미인가요?

허니**칩, 포켓*빵 등이 출시되고 한창 인기가 있었을 때, 사람들은 이 제품을 사기 위해 편의점을 돌아다니고, 중고마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