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 명불허전 스피치
“1950년의 농지개혁이야말로 대한민국이 여기까지 오게 된 가장 결정적 장면”
“체계적인 이민·이주 정책 없이 국가 운영에 성공할 수 있는 나라도 없을 것”
“지금의 침묵은 앞으로 세상을 더 위험한 곳으로 만들 것”
“거창하고 복잡한 계산 말고 단순하게 직업윤리를 기준으로 결정하라”
“정의를 실현한다는 기분 자체가 감동”
“권력에 ‘참여’하고 권력과 ‘연대’해 온 것을 기억하고 있다”
“병역의 의무를 다하는 것은 동료시민과 국가에 대한 봉사이자 희생”
“공포는 반응이고, 용기는 결심이다”
“토론과 싸움은 어느 편이 옳은가를 정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무엇이 옳은가 를 정하는 과정이어야 한다”
“거창 주민들께서는 그 어려운 걸 해내셨습니다”
“좋은 책, 좋은 음악, 좋은 영화 많이 보고 생각도 많이 하라”
PART 2 | 죄인은 오라를 받으라
“영업사원이 100만 원짜리 휴대폰을 주인 몰래 아는 사람에게 미리 짜고 10만 원에 판 겁니다”
“오직 법과 상식을 기준으로 오직 국민의 눈높이만을 두려워하라”
“돈 봉투 돌린 혐의를 받는 사람들의 체포 여부를 돈 봉투 받은 혐의를 받는 사람들이 결정하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
“지금은 주권자인 국민들께 한 약속을 지킬 때입니다”
PART 3 | 도어스테핑
“증거가 하나도 없다면 대한민국 판사 누구라도 영장을 발부하지 않을 것”
“참여연대의 잘못은 역사가 평가하고, 다른 사람의 잘못은 참여연대가 평가”
“피해자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갖고 반성하는 것이 첫 번째”
“공당이 역사를 왜곡·폄훼해서는 안 된다”
“민주당은 나 없으면 어떻게 살았을지 모르겠다”
“특권 포기하기 싫으면 싫다고 하면 됩니다”
“마피아 영화에서나 나오는 극단적인 증거 인멸 시도”
“범죄 수사에 동력 같은 건 필요하지 않습니다”
“나머지 5천만이 쓰는 언어를 쓰겠습니다”
“검찰 악마화하면
법무부 장관직을 내려놓기까지 언론에 회자된 말과 글들
“여의도 사투리보다는 5천만의 언어를 쓰겠다!”
말로는 못 당한다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 이제 실천과 행동으로 답변할 때가 왔다. 법무부 장관직을 내려놓고 비상대책위원장이라는 중차대한 직무를 수락함으로써 얼마 남지 않은 총선 바다에서 한동훈호의 키를 쥔 것이다.
그의 말과 글을 보면 현학성은 찾아보기 어렵다. 흔히 고사성어를 쓰는 여느 정치인의 언어와는 달리,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의 말은 평이하지만 날카롭고, 부드럽지만 뼈아프고, 짧지만 굵다. 언론 입장에서는 조회수를 끌어올리려는 심산도 아주 없진 않아 보인다.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에서는 ‘싸움닭’ 프레임으로 한동훈의 이미지를 실추시키려는 움직임을 보이지만 그럴수록 한 위원장의 몸집은 더 커져왔다.
『한동훈 스피치 2』에 수록된 발언 이후, 비대위원장을 수락하기까지 동료시민과 정치인들에게 던진 메시지를 200페이지 남짓 되는 지면에 담았다. 법사위에서도 많은 말을 했지만 독자와 편집자의 피로감 탓인지 대개는 수록되지 않았다.
“뭘 하든, 그 일을 마칠 때, 제가 똑같이 말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법무부 장관 한동훈의 마지막 말이다.
책 속에서
“함께 가면 길이 됩니다. 우리 한번, 같이 가 봅시다”
2023년 12월 26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수락 연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서, 처음 인사드립니다. 반갑습니다. 한동훈입니다. 오늘은 첫날이니, 저를 이 자리에 불러내 주신 국민의힘 동료 여러분들께 제가 어떤 생각으로 비상대책위원장의 일을 할지 말씀드리죠.
어릴 때, 곤란하고 싫었던 게 “나중에 뭐가 되고 싶으냐, 장래희망이 뭐냐”라는 학기 초마다 반복되던 질문이었습니다. 저는, 정말, 뭐가 되고 싶은 게 없었거든요. 대신, 하고 싶은 게 참 많았습니다. 좋은 나라 만드는데, 동료시민들의 삶을 좋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되는 삶을 살고 싶었습니다. 지금까지 그 마음으로 살았고, 그리고 지금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