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인물
프롤로그 친구가 되고 싶어
1. SNS 없이는 못 살아!
2. 구제 불능 원하리
3. 두 번째 첫사랑
4. 엉망진창 오디션
5. 키다리 아저씨
6.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
7. 작전명, 원하리를 구하리!
8. 다시 개정! 슈퍼 법정
에필로그 안녕, 슈
작가의 말
슈법맨 두 번째 이야기
하리를 쫓는 어두운 그림자의 등장?!
『지켜 줘요! 슈법맨 ②』는 히어로 판타지 장르에 법 상식을 자연스럽게 녹여 낸 동화다. 수호의 누나 하리를 주인공으로, 새로운 인물들을 더해 학교 밖에서 펼쳐지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담았다. 앞선 1권에서 학교 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주었다면 2권은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인식을 일깨우고자 한다.
디지털 성범죄의 경우, 피해자의 인격을 무시하고 성적 대상화 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성범죄와 다르지 않다. 하지만 온라인으로 범죄가 이루어져 피해자에게 접근이 쉽고 특히 어린아이들도 타깃이 될 수 있기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로 우리 사회를 떠들썩하게 만든 ‘N번방 사건’의 경우 피해자의 60퍼센트 이상이 아동·청소년으로 밝혀졌다. 전문가들은 아이들의 인터넷 사용량이 늘어나며 디지털 성범죄에 노출될 위험이 커졌다고 말한다. 『지켜 줘요! 슈법맨 ②』에 등장하는 하리도 현실 속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스마트폰과 SNS에 많은 시간을 쏟는 평범한 아이다. 특히 연예계 데뷔를 꿈꾸는 하리는 자신의 개성을 뽐내기 위해 셀카나 브이로그 영상을 찍어 올리기도 한다. 그러나 순수한 의도와는 달리, 정체를 알 수 없는 온라인 스토커가 하리의 뒤를 쫓는다. 하리가 올린 게시물에 수상한 댓글을 달 뿐만 아니라, 하리를 몰래 따라다니며 찍은 사진을 메시지로 보내기까지 한다. 온라인에서 시작된 검은 그림자는 점점 오프라인의 일상까지 침범하고, 결국 하리를 커다란 위기에 빠뜨리고 만다.
하지만 하리의 뒤에는 한층 씩씩한 모습으로 성장한 동생 수호와 언제 어디서나 정의를 바로 세우는 슈법맨이 있다. 슈법맨이 죄를 판결하는 슈퍼 법정은 ‘권선징악’이 진리가 되는 곳이다. 나쁜 짓을 저지른 자는 죄의 무게만큼 벌을 받게 되고, 언제나 기상천외한 대가는 독자에게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선물한다. 만약 낯선 사람을 조심하고 무슨 일이 생기면 꼭 엄마 아빠에게 이야기하라는 말이 아이에게 그저 잔소리처럼 들릴까 고민된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