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감기에 걸린 날
면역력이 약한 우리 아이들에게 감기는 늘 붙어 다니는 그림자와 같아요.
하지만 하얀 가운을 입고 있는 의사선생님만 보면 울음부터 터트리는 아이들에겐 정말 반갑지 않은
불청객 이지요. “냄새가 사라졌어요”를 통해 아이들이 병원에 가는 것이 무섭지만은 않다는 걸 배우게 될
것입니다.
도키에게 무슨 일이 있는 걸까요? 머리를 들고 코를 킁킁거리고 있네요.
도키는 이리저리 무엇인가를 찾고 있어요.
하지만 여기를 파 봐도, 저기를 파 봐도 찾는 것이 보이지 않아요.
정말 이상해요. 도키는 자기가 묻어 놓은...
감기에 걸린 날
면역력이 약한 우리 아이들에게 감기는 늘 붙어 다니는 그림자와 같아요.
하지만 하얀 가운을 입고 있는 의사선생님만 보면 울음부터 터트리는 아이들에겐 정말 반갑지 않은
불청객 이지요. “냄새가 사라졌어요”를 통해 아이들이 병원에 가는 것이 무섭지만은 않다는 걸 배우게 될
것입니다.
도키에게 무슨 일이 있는 걸까요? 머리를 들고 코를 킁킁거리고 있네요.
도키는 이리저리 무엇인가를 찾고 있어요.
하지만 여기를 파 봐도, 저기를 파 봐도 찾는 것이 보이지 않아요.
정말 이상해요. 도키는 자기가 묻어 놓은 것은 무엇이든 잘 찾아내는데….
“도대체 어디로 간 거지?”
달라진 세상, 우울한 하루
그러고 보니 재미있게 갖고 놀던 뼈다귀만 사라진게 아니에요.
그레이하운드 아줌마의 정원을 거닐어도, 점박이 아저씨의 빵집 앞을 지나도
기분 좋은 꽃냄새도, 달콤한 빵냄새도 나지 않아요.
모든 냄새가 사라졌어요!
늘 킁킁거리며 맡아대던 피터 신발에서 나는 고리고리한 냄새도,
오래된 상자며 가구 속이며 머리를 박고 놀기 좋아하던 그곳의 묵은 냄새도.
뽀글뽀글 비누 거품향이며, 새콤달콤한 사과향, 심지어 그 고약하던 똥냄새까지…
도키가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먹음직스러운 엄마표 파이도 그냥 지나쳐버렸지 뭐예요.
도키는 아무 냄새도 맡을 수가 없어요.
감기에 걸린 날, 병원에 갔더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