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폭력에 노출된 아이들
학교 폭력의 형태가 갈수록 교묘하고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학생 한 명이 동시에 겪는 학교 폭력의 유형이 협박, 위협, 성폭력 등 서너 가지에 이른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습니다. 초등학교 때부터 고등학교에 이르기까지 우리 사회는 학교 폭력에 이미 오랫동안 노출되었고 어른이 된 뒤에도 여전히 그 고통으로부터 해방되지 못해 사회생활을 하는 데 어려움을 겪거나 정신적 트라우마로 인해 고통받기도 합니다. 어린 시절의 행복한 기억이 그런 것처럼 신체적, 언어적 폭력을 당한 기억도 좀처럼 지워지지 않습니다. 학교 폭력을 원천적으로 없앨 수 없다면,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것은 대응 능력일 것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피해자 아이들은 가해자가 두려워 부모나 선생님에게 말하지 못하고 혼자서 끙끙거리며 고민만 할 뿐입니다.
초등학생들을 위한 적절한 학교 폭력 대응
순수하고 여리지만 자신을 지키기 위해 초등학생들에게 학교 폭력 대응법을 알려주는 게 필요합니다. 이 책은 자녀교육 베스트셀러를 쓴 정재영 작가가 초등학생 아이들을 위해 구체적 상황에서 어떻게 말해야 할지를 보여 줍니다. 안데르센 동화의 주인공인 미운 아기 오리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자칫 불편해 보이기 쉬운 실제 학교 생활을 자연스럽게 생각해 볼 수 있게 도와줍니다. 미운 아기 오리의 흥미로운 에피소드를 통해 어린이에게 전하는 학교 폭력 대응법은 네 가지입니다. 경계선 긋기, 단호한 자기 주장, 자기 위로, 빠르게 회복하는 탄력성. 이 네 가지가 학교 폭력으로 어린이들을 보호할 수 있을 것입니다. 먼저 경계선 긋기와 분명한 자기 주장을 통해 폭력에 노출될 가능성을 낮춰야 한다고 작가는 말합니다. 또 크고 작은 폭력을 겪더라도 자신을 따뜻하게 위로하는 능력과 탄력적으로 회복할 수 있는 자신만의 방법과 능력을 갖추는 게 꼭 필요하다고 강조하였습니다.
재미있는 만화와 동화로 읽는 어린이 대화법
이 책은 요즘 어린이들에게 익숙한 여러 가지 형태의 만화들이 들어 있어 책 읽기를 싫어하는 아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