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상세보기

도서명 시시콜콜 건축의 역사 : 인간은 왜 집을 지을까?
저자 김결
출판사 써네스트
출판일 2024-01-25
정가 15,000원
ISBN 9791190631815
수량

책을 읽기 전에 12
시작하며 18

제1장 원시 시대 ~ 구석기 시대 ~ 신석기 시대의 건축: 700만 년 전 ~ 기원전 3000년 전
1. 원시시대 23
2. 구석기 시대 26
3. 신석기 시대 31

제2장 청동기 시대 ~ 철기 시대의 건축: 기원전 3,000년 ~기원전 500년
1. 아프리카 아시아의 건축 43
메소포타미아 건축 43
이집트 건축 49
페르시아 건축 54
이슬람 건축 57
인도 건축 61
중국 건축 64

2. 유럽의 건축 68
그리스 건축 68
로마 건축 76

제3장 중세 건축: 450년 ~ 1450년
1. 유럽의 중세 건축 89
초기 기독교 건축 양식 89
바실리카 양식 90
비잔틴 건축 92
로마네스크 건축 99
고딕 건축 101

2. 아시아의 중세 건축 110
캄보디아 111
인도 115
중국 122
한국 128
일본 133

제4장 르네상스 시대: 1,300년 ~ 1,500년
르네상스 건축 양식의 특징은 무엇인가 139
초기 르네상스 건축 (1400~1500 146
전성기(성기 르네상스 건축 (1500~1550 156
후기 르네상스 건축 (1550~1600 170

제5장 유럽의 절대왕정, 침략과 식민지의 시대 : 15세기 ~19세기
1. 북, 중앙, 남아메리카의 건축 182
북아메리카 인디언의 건축 183
중앙아메리카 인디언의 건축 185
남아메리카 인디언의 건축 193

2. 절대왕정 시기 유럽의 건축 197
바로크(Barocco 건축 197
로코코(Rococo 건축 202

제6장 근대와 현대: 19세기 ~ 현재
1. 근대 209
신고전주의(Neo-classicism 건축 210
낭만주의(Romanticism 건축 212
절충주의(Eclecticism 건축 214
보자르(Beaux-arts 건축 218

2. 현대 226
a 초기 유
최초의 집을 짓기까지는 700만 년, 하지만 100층 건물은 불과 1만 년

인류는 오랫동안 ‘자연’ 속에서 살았다. 집을 짓는 방법도 몰랐지만 집이란 것이 필요하지도 않았다. 먹이를 찾아 정처 없이 돌아다녀야 했기 때문이다.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그때그때 비바람을 피하고 맹수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안전한 장소였다. 절벽에 뚫린 자연 동굴 등이 집의 역할을 대신했다.
농사를 짓기 시작하면서부터 큰 변화가 생겼다. 새로 정착한 평야지대에는 동굴이 없었기 때문이다. 잠을 자고 수확한 식량을 저장하려면 집이 필요했다. 그들은 나뭇가지와 풀잎을 사용하여 평지에 움막을 짓기 시작했다. 이렇게 시작된 인류 건축의 역사는 오늘날 초고층 빌딩을 건설하기에 이르렀다. 평지의 움막에서 시작해서 100층이 넘는 건물을 짓는 데까지는 채 1만 년이 걸리지 않았다. 하지만, 자연 동굴에서 움막의 형태의 집을 짓는 데까지는 무려 700만 년의 시간이 필요했다.

건축의 발전을 이끈 두 가지, ‘인류의 정착’과 ‘계급의 탄생’

농사를 짓기 시작하면서 촌락에서 출발하여 작은 도시를 이루고 살았던 인류의 생활은 금속 도구를 사용하면서 비약적으로 변화, 발전하였다. 금속 도구는 농사를 수월하게 했을 뿐만 아니라 대규모의 도시 건축을 용이하게 만들었다.
신석기 시대에 나타난 계급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 더 분화되었고, 기술이 발전이 뒤따랐다. 광대한 지역과 인구를 통치하기 위하여 자연스럽게 절대적 권력을 지닌 ‘왕’이 등장했다. 왕은 원하는 건물을 짓기 위해 수만 명의 백성을 동원할 수 있었고, 또 왕이 죽으면 대규모의 무덤을 만들었다. 중동의 메소포타미아 문명, 북아프리카의 이집트 문명, 인도의 인더스 문명, 동아시아 중국의 황하 문명 등이 나타났고, 이란을 중심으로 한 페르시아 문명, 이슬람 문명이 뒤이어 발생했으며, 그 영향을 받아 유럽의 그리스 문명, 로마 문명 등이 뒤를 이었다.

건축의 역사는 르네상스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

중세의 유럽은 문명의 암흑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