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상세보기

도서명 생각을 끄는 스위치가 필요해
저자 인프제 보라
출판사 필름(Feelm
출판일 2024-01-17
정가 18,000원
ISBN 9791193262085
수량
추천의 글

Part 1 나, 가장 가깝고 먼
Part 2 관계, 있으면 있는 대로 없으면 없는 대로
Part 3 사랑, 내가 나로 함께하길
Part 4 인생, 답을 찾는 모든 시간

Interview
생각이 많아 피곤한 당신을 따뜻하게 위로하는 코코아 같은 책

생각은 언제 걸려 넘어질지 모르는 돌부리처럼 삐죽 튀어나와 우리의 일상을 멈춘다. 시선을 빼앗아 마음을 흔들고, 결국 자리에 주저앉아 생각만 계속 되풀이하게 만든다. 이 책에서 인프제 보라는 생각의 스위치를 끄고 행복을 밝히는 방법을 보여준다. 스스로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자신이 좋아하는 것들을 가만가만 찾아갈 것, 다른 사람들의 말에 휘둘리지 않고 건강한 거리를 유지할 것, 무심코 지나친 사소한 순간에도 행복을 발견할 것. 생각에 빠져 허우적거릴 때, 잘하고 있는지 불안할 때, 나만의 행복을 찾고 싶을 때 이 책을 권한다.

예민한 자신을 고쳐야 한다고 생각하나요?

예민함을 마치 극복해야 하는 대상처럼 여기는 경우가 흔하다. 하지만 작가는 예민해서 할 수 없는 것보다 할 수 있는 것이 많다고 밝힌다. 예민한 덕분에 눈치가 빨라 사람들의 감정을 일찍 알아차리고, 똑같이 반복되는 일상에서 매번 새로운 생각을 하고, 훨씬 풍요롭고 다채로운 세상을 경험할 수 있다고 말한다. 결국 예민함은 나쁜 게 아니라 섬세한 나를 지켜주는 신체활동일 뿐이라고 정의한다. 스스로가 부족한 사람처럼 느껴져서 우울할 때, 위로와 용기를 얻고 싶다면 읽어보길 추천한다. 지워야 하는 얼룩인 줄 알았던 단점이 자연스러운 무늬를 가진 장점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

사랑의 색깔과 모양을 가늠해보는 시간

이 책에서는 그간 mbti 인스타툰을 통해 사람의 마음을 관찰하고, 유형을 가늠하고, 고민했던 흔적이 뚜렷하게 보인다. 특히 사랑에 대한 인프제 보라만의 시선을 엿볼 수 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보내지 못했던 편지를 묶어 놓은 듯한 형식은 사랑이 지닌 특수성을 섬세하게 묘사하는 방법으로 탁월하다. 특히 이별의 감정을 멈춰버린 사랑에 셔터를 누르고 인화하는 순간으로 비유한 작가의 표현력은 슬픈 이별의 기억을 선명한 추억으로 만들어준다. 또한 “짝사랑은 나은 선택이랄 게 없다”, “네가 말해주는 너를 듣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