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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눈물 도둑 - 리틀씨앤톡 모두의 동화 36
저자 김태호
출판사 리틀씨앤톡
출판일 2024-01-20
정가 13,000원
ISBN 978896098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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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속 바다
눈물 도둑
마음의 창
테오의 바다
소이의 바다
눈물 도둑을 만나다
소이의 눈물을 찾아서
바다가 안개에 잠기다
배를 띄워라
첫 눈물방울이 자라서
소이의 쉼
작가의 말
눈물을 흘리지 못하는 아이 때문에 가슴 졸이는 눈물 도둑

소이는 지금 병원에 입원해 있다. 마음이 꽉 막혀서 몸까지 아프게 된 탓이다. 소이는 눈물을 흘리지 못해 가슴이 답답하다. 남동생 테오와 엄마는 아픈 소이를 보며 슬프고 안타깝다.
힘없이 누워 있는 누나를 바라보며 눈물을 흘리는 테오의 발밑에 깍정이 모자를 눌러 쓴 도토리가 허둥지둥 움직인다. 테오의 눈물방울을 줍고 있는 녀석의 이름은 퉁이다. 소이의 눈물을 담당하는 줄주리도 퉁이와 함께 있다. 울지 못하는 소이 때문에 가슴 졸이는 건 테오와 엄마만이 아니었다. 퉁이와 줄주리도 소이가 눈물을 흘려주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

눈물의 쓰임새

눈물은 쓰임새가 많다. 눈물 스프도 되고, 눈물 껍데기를 태워 섬을 밝히는 등불을 지피기도 한다. 등불이 꺼지면 섬 전체가 깜깜해지고, 섬의 주인은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된다. 섬 지킴이 줄주리는 마음속 어딘가에서 헤매고 있는 소이가 찾아올 수 있게 등불을 활활 태워야 한다.
소이의 눈물을 얻을 수 없었던 줄주리는 이대로 섬이 어둠에 갇혀버리게 될까 봐 두렵다. 조바심이 난 줄주리는, 테오의 바다에 사는 퉁이 집에 가서 눈물을 훔친다.
그러는 동안 테오는 또다시 울음이 터지고, 눈물 신호를 받은 줄주리는 테오의 눈물을 받으러 다시 나갔다가 테오에게 모습을 들키고 만다.
테오는 줄주리와 퉁이가 소이의 눈물을 훔쳐 간 도둑인 줄 오해한다. 하지만 곧 테오도 눈물 도둑과 함께 소이의 눈물을 찾으러 나선다.

마음의 바다는 하나로 이어져 있다

감정이 어디에서 오는지, 누구도 정확하게 알 수는 없다. 소이도 어떤 일 때문에 마음을 앓고 있는지 모른다. 눈물을 잃은 건, 웃음을 잃은 것보다 더 심각한 마음의 병을 가져올 수도 있다.
누나의 눈물을 되찾아주고 싶은 테오의 마음이 소이의 섬에 빛을 밝혀 주었듯이, 혼자서 이겨내기 힘든 싸움을 할 때, 이를 응원하고 공감해주는 가족이나 친구의 마음이 큰 힘이 된다.
우리 모두는 저마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