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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크리스천 경영인과 직장인 Christian Owner & Employee
저자 조영준
출판사 나침반
출판일 2024-02-01
정가 18,000원
ISBN 9788931816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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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시작하며

1장 크리스천 경영인

[O-1] 경영의 시작, 오너의 메시지
[O-2] 급여를 준다는 것, 보상심리
[O-3] 변화의 시작, 신뢰 회복
[O-4] 주인 없는 회사처럼. 주인 행세
[O-5] 오너가 인사를 잘할 수 없는 이유
[O-6] 온유함의 경계
[O-7] 승리 후 변심
[O-8] 관행
[O-9] 현명한 평가
[O-10] 승진은 과연 필요한가
[O-11] 좋은 사람을 뽑는 방법
[O-12] 이해할 수 없는 고난과 고통
[O-13] 나를 닮은 사람을 편애
[O-14] 나태해진 조직을 변화시키기
[O-15] 숫자에 대한 착각
[O-16] 스타에 대한 질투
[O-17] 용서
[O-18] 사죄
[O-19] 기업문화를 바꾸는 방법
[O-20] 권한 위임의 두려움
[O-21] 권위
[O-22] 믿을 수 있는 사람
[O-23] 자발적으로 일하는 문화
[O-24] 겁쟁이를 만들지 말 것
[O-25] 재개발과 신도시개발
[O-26] 2000년 역사와 현재의 온 세상
[O-27] 능력 있는 리더가 클 수 없는 이유
[O-28] 제도, 시스템의 한계
[O-29] 인사와 사업의 상관관계
[O-30] 벤치마킹과 도둑질
[O-31] 잘해주고 있다는 착각
[O-32] 임원 간 다툼의 최대 피해자
[O-33] 이익배분 요구에 대한 대응
[O-34] 회사 경영과 사회적 지원의 고민
[O-35] 사람은 고쳐 쓸 수 없다?
[O-36] 성장 vs 안정
[O-37] 외로움
[O-38] 사업을 하는 이유

2장 크리스천 직장인

[E-1] 다수의 시선에 대한 두려움
[E-2] 감춰진 죄의 시작, 권력욕
[E-3] 우상과 존경의 차이
[E-4] 원치 않는 발령
[E-5] 사주, 점 등 주술과 귀신 대처
[E-6] 좋은 회사 고르는 방법
[E-7] 워라밸에 관하여
[E-8] 원수가 생겼을 때
[E-9] 일의 압박
[E-10] 바라지 않는 관계
[E-11] 동료에 대한 평가
[E-12
책 속에서

경영의 시작, 오너의 메시지

기업을 경영하다 보면 예상치 못한 위기를 자주 겪게 된다.
불가피한 외부환경의 변화부터 시작해서 시장 점유율 하락, 현금흐름 악화, 인력 이탈, 내부 운영상 이슈 등 다양한 형태로 위기가 불현듯 찾아온다. 그리고 이러한 위기가 발생하면 보통 측근의 임원들을 먼저 찾는다.
회의를 소집하고, 상황을 보고 받고, 때로는 오너 스스로 고민에 잠기기도 하고, 아니면 위기와 관련되어 보이는 임원을 질책하고 책임을 묻기도 한다. 어떻게든 지금의 힘든 상황을 누군가와 나누고 고민의 무게를 덜어야 마음이 조금이라도 편해지기 때문일 것이다.

1차적인 논의의 시간을 거치고 나서 상황 파악이 어느 정도 이루어지고, 대응 방안이 하나둘씩 만들어지면 이제부터는 구성원들에게 메시지를 던지기 시작한다.
「지금 위기다.」
「긴장해야 한다.」
「극복할 수 있다.」
「힘내자.」
「다 잘 될 것이다.」
이와 같은 메시지를 강조할 것이다. 이 흐름까지는 문제가 없어 보인다. 위기에 대응하는 기업 오너의 자연스러운 단계이지 않을까. 그런데 문제는 그 다음이다. 위기와 관련된 메시지가 구성원들에게 처음 전해질 때는 힘을 가졌다가도 던져진 후에는 ‘일관성’이라는 험난한 파도를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당장의 위기를 급박하게 대응하기 위해 말을 던지는 것은 쉽지만 그 이후에 오너가 진행할 여러 의사결정 사항들, 특히 조직개편이나 인사발령과 같은 중요한 결정에 있어 앞서 던진 메시지와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다.

메시지가 오너의 입에서 나온 이후 일관성의 파도를 잘 타지 못하면, 결국 그 메시지는 바다에 파묻혀 버리게 되고, 대부분의 구성원들에게 신뢰를 잃을 것이며, 이러한 경험은 훗날 위기가 잘 극복되었다 하더라도 기업경영에 있어 평상시 다른 메시지의 무게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즉, 오너에 대한 신뢰가 흔들릴 수 있다는 뜻이다.

또한 위기일 때는 “나중에 좋아지면 충분히 보상하겠다. 잘 해주겠다”라는 식의 이야기를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