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의 글
서문
들어가며. 삶의 모든 순간에 경제학이 필요한 이유
1부. 배 속에서 무덤까지: 우리의 생애를 국가가 보살펴야 하는 이유
1. 인생 성취의 8할은 운: 개인의 능력과 노력의 한계, 그리고 국가의 역할
2. 배 속 10개월이 평생을 좌우한다: 임신 환경의 중요성
3. 불행의 대물림을 극복하는 비결: 아이들에게 투자해야 하는 이유
4. 워킹맘과 전업주부의 갈림길에서: 양육 방식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
5. 아빠에게도 육아 교육이 필요하다: 아빠의 육아 참여 성공 조건
6. 친구가 내 삶을 바꾼다: 좋은 친구와 나쁜 친구의 영향
7. 직장을 잃으면 건강해진다고?: 실직의 장기적 영향
8. 삶의 활력소이자 골병의 원인: 황혼 육아의 풍경
9. 안락하고 존엄한 노년을 위해: 집에서 노년을 보내고 싶은 마음
10. 일과 가정의 양립을 꿈꾸다: 외국인 가사 도우미 제도를 도입해야 할 이유
2부. 뜨거운 마음이 전부는 아니다: 당위와 직관으로 만든 정책의 허와 실
11. 선의만으로 사람을 살릴 수 없을 때: 정책 효과를 사전에 입증해야 하는 이유
12. 안심 소득 혹은 기본 소득이라는 대안: 한국의 싸구려 복지
13. 싼 의료비의 비싼 대가: 보장성 확대 정책의 장단점
14. 의사에게도 봉사 정신보다 인생의 성취가 우선이다: 공공 의대가 성공하기 어려운 이유
15. 일 잘하는 사람을 뽑으려면: 인센티브 설계 방법
16. 주 4일제가 가능하려면: 노동 생산성의 문제
17. 우아한 정책이 양성평등을 앞당긴다: 가정 친화적인 넛지
18. 코로나로 인한 사망자보다 더 많은 죽음: 코로나 팬데믹 기간 정책 평가
19. 학생들의 크나 큰 손실: 코로나 팬데믹 기간 학교 문을 열어야 하는 이유
20. 등교 제한으로 학습 불평등이 가속화되었다: 팬데믹 등교 제한 2년의 성적표
나오며. 좋은 공동체에는 불행을 극복하는 힘이 있다
감사의 글
주
★코넬대·홍콩과기대 화제의 명강의! ★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마이클 크레머 추천★
함께 행복해지기 위한 사회의 조건에 대하여 삶이 묻고 경제학이 답하다
임신했을 때, 실직했을 때, 몸이 아플 때, 집이 없을 때 경제학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
의사이자 경제학자가 전하는 삶과 사회를 진단하고 치료하는 법
한 개인의 성취는 어떻게 결정될까? 어떤 나라에 태어났느냐, 어떤 부모를 만났느냐가 성취의 대부분을 설명할 수 있다. 모두 자기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운’의 영역이다. 개인의 성취가 운에 달려 있고 그 운이 모두에게 골고루 나누어지지 않는다면 운 나쁜 사람의 삶은 누가 어떻게 도울 것인가? 복지제도가 잘 갖춰진 나라의 국민이 아니라고 해서, 부모가 경제력이 없다는 이유로, 우리는 행복을 포기해야만 하는가? 이 질문에 답하는 책 《경제학이 필요한 순간》이 출간되었다.
이 책의 저자 김현철 교수는 연세대학교 의대를 졸업하고 컬럼비아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은 ‘의사이자 경제학자’이다. 코넬대학교 정책학과 교수를 거쳐 현재는 홍콩과학기술대학교 경제학과 및 정책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그는 세계적인 공공 정책 전문가로, 한국뿐 아니라 말라위, 에티오피아, 가나, 그리고 인도, 필리핀, 부탄, 홍콩 등지를 누비며 다양한 정책을 실험하고 분석해왔다. 특히 말라위의 여학생을 대상으로 고등학교 진학 후 성년이 될 때까지 삶을 추적해 교육이 의사결정의 질을 향상시킨다는 것을 증명한 공동 연구는 〈사이언스〉에 실렸다.
김현철 교수의 연구 성과는 일찍이 세계적인 경제학자들과 정책 전문가들에게 주목받아왔으며 그의 코넬대와 홍콩과기대 경제학 강의는 화제를 몰고 다녔다. 이 책 역시 출간 전부터 국내외 여러 석학들로부터 경제학이 삶과 사회를 이해하는 데 어떻게 기여하며 어떻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잘 보여주며 명확하고 현실적인 방안과 더불어 깊은 통찰을 담고 있다는 찬사를 받았다.
김현철 교수가 개인의 불운과 국가의 책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