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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한밤이여 안녕
저자 진 리스
출판사 웅진씽크빅
출판일 2008-09-19
정가 10,000원
ISBN 97889010863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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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한밤이여, 안녕
작품해설
옮긴이 주
출판사 서평
가장 훌륭한 20세기 영국 작가’진 리스가 그리는 또 한 명의 상처받은 여인!
세상에서 버림받은 여인의 절망에 찬 독백에 가슴 먹먹한 아픔을 느낀다.
『광막한 사르가소 바다』에 이어 두 번째로 소개되는 진 리스의 국내 초역 작.
한밤에게 보내는 아침 인사
한밤이여, 안녕!
나 이제 집으로 돌아가요.
낮은 내게 싫증이 났다지만,
내가 어찌
낮에게 싫증을 느끼겠어요?
태양빛이 너무도 안온해서
나 거기서 살고 싶었지만,
아침은 나를 원치 않는대요. 지금은.
그러니
낮이여, 잘 자요!
-에밀리 디...
가장 훌륭한 20세기 영국 작가’진 리스가 그리는 또 한 명의 상처받은 여인!
세상에서 버림받은 여인의 절망에 찬 독백에 가슴 먹먹한 아픔을 느낀다.
『광막한 사르가소 바다』에 이어 두 번째로 소개되는 진 리스의 국내 초역 작.
한밤에게 보내는 아침 인사
한밤이여, 안녕!
나 이제 집으로 돌아가요.
낮은 내게 싫증이 났다지만,
내가 어찌
낮에게 싫증을 느끼겠어요?
태양빛이 너무도 안온해서
나 거기서 살고 싶었지만,
아침은 나를 원치 않는대요. 지금은.
그러니
낮이여, 잘 자요!
-에밀리 디킨슨
“Good Morning, Midnight”, 즉 한밤에게 보내는 아침 인사가 바로 『한밤이여, 안녕』의 원제다. 더는 자신을 원치 않는 낮에게 이별을 고하고 한밤에게 돌아간다는 에밀리 디킨슨의 시 첫 구절을 따온 제목 ‘한밤이여, 안녕’은 소설의 내용이 에밀리 디킨슨 시의 그것과 매우 근접해 있음을 암시한다. 묘하게도 활발한 작품 활동을 했지만, 활동 당시에는 그 내용과 기법이 ‘시대를 앞선다’는 이유로 인정받지 못했던 사실조차 일치하는 디킨슨과 진 리스. 리스는 어쩌면 세상으로부터 이해받지 못하는 자신과, 자신의 작품이 지닌 매력적 가치와 비운의 운명을 바로 이 디킨슨의 시를 통해 대신 말하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런 의미에서 어둠의 가장 깊은 곳, 한밤을 향해 아침 인사를 건네는 뜻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