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성인과자
2. 속물을 위한 면죄
3. 나는 밑바닥, 주님은 최고봉
4. 슈퍼돔에 내뱉어진 요나
5. 당신은 ‘복의 근원’이 아니다
6. 한밤의 도둑
7. 우리 주님의 어머니, 마리아
8. 샌디훅 초등학교의 무고한 학살
9. 프랜시스
10. 여리고의 공황 발작
11. 응접실
12.저는 자들
13. 더러운 발
14. 성금요일의 개들
15. 부활 성야의 여섯 장면
16. 숯불과 감방
17. 유다가 들을 당신의 고해
18. 세상 최고의 고약한 기분
19. 새로운 팔복
독자에게
감사의 말
토의 질문
저자와의 대화
소개의 글(박총, 신비와저항 목사
■ 나디아 볼즈웨버 (Nadia Bolz-Weber, 1969-
루터교 목사인 나디아 볼즈웨버는 자신이 전형적인 교회 지도자처럼 보이거나 행동하지 않는다고 인정한다. 185센티미터 장신의 근육질, 온몸에 새겨진 문신과 사제복을 입은 모습, 트럭 운전사처럼 거친 언어로 한번 보면 잊히지 않는 강렬한 인상을 주는 그녀는 과거 중독자이기도 했으며 스탠드업 코미디언으로 일하기도 했다. 성경 중심의 율법적인 기독교 교파에서 자라면서 신앙에 의문을 던지며 답답함을 느끼던 중 청년 시절 교회를 떠나 알코올과 약물에 중독되었다가 친구의 도움으로 중독에서 벗어나며 신앙을 되찾은 그가 만난 신앙은 루터교였다. 2004년 자살한 친구의 추도사를 요청받아 말씀을 전하며 사역의 부르심을 느꼈다고 한다. 그날 장례식에 모인 학자와 중독자, 만화가와 성소수자들에게 말씀을 전하던 중 “이들에겐 자신들을 돌봐줄 목사가 없구나. 어쩌면 그게 내가 해야 할 일인지도 모르겠다"는 깨달음이 찾아왔다고 한다. 2008년 안수 받은 목회자가 된 볼즈웨버는, 한 해 전인 2007년 덴버 시내에 ‘모든 죄인과 성인의 집’(House for All Sinners and Saints을 세우고 목회자로 섬기다가 2018년 그 교회의 파송을 받아 자신이 세운 교회를 떠나 공공 신학자로 활동하며 신앙과 은혜가 실패와 회복, 변두리로 밀려난 사람들과 어떻게 공존하는지에 관해 이야기하고 쓰고 있다. 대표작인 『어쩌다 거룩하게』를 비롯 『여자목사』(Pastrix, 『부끄러움 없이』(Shameless를 썼다.
나디아 볼즈웨버 홈페이지
■ 모든 죄인과 성인의 집 (House for All Sinners and Saints, 2007-
모든 죄인과 성인의 집은 2007년 나디아가 덴버 시내에서 시작한 교회이다. 나디아가 “일부 교회는 중독자들과 성소수자들을 환영하지 못할 수 있지만 우리는 괜찮습니다"라고 말했듯, 모든 죄인과 성인의 집에는 비전통적인 교인이 적지 않다. 나디아는 이 괴짜 같은 회중에게 매주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