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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가위손 사장님 - 바람그림책 149 (양장
저자 진수경
출판사 천개의바람
출판일 2024-01-22
정가 15,000원
ISBN 9791165734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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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바꾸는 용기

성격은 개인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품성입니다. 이를테면 뭐든지 가지런하게 줄을 맞춰 놓는 걸 좋아한다거나, 무슨 일이든 주목받는 걸 좋아하는 모습 등이지요. 이런 성격은 쉽게 바꾸기가 힘듭니다. 우리의 몸과 마음은 자연스럽게 내가 편하게 느끼는 것을 쫓기 때문이에요. 그런데 때때로 몸과 마음이 충돌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가위손 사장님> 속 한오만 사장님을 보세요. 깔끔하고 정돈된 걸 좋아하는 성격이지요. 그런 어느 날, 영업부 이다정 대리가 머리카락을 기부하기 위해 치렁치렁 머리를 길렀단 사실을 알게 됩니다. 사장님은 큰 감명을 받지요. 이다정 대리의 행동이 참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선뜻 이다정 대리처럼 행동하지는 못합니다. 그건 내 성격과 맞지 않는 아주 불편한 일이니까요.
많은 날 동안 고민을 한 사장님, 드디어 결심을 하고 행동에 옮깁니다. 여태 살아온 자신의 방식을 변화시키는 것이지요. 이것은 참 대단한 용기입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종종 한오만 사장님과 같은 상황에 마주합니다. 다른 사람의 행동에 감명을 받을 때가 있지요. 그때 나도 저런 멋진 일을 해 보고 싶다 하는 생각에 잠기는데, 생각만 하고 말까요, 아니면 힘껏 바뀌어 볼까요. <가위손 사장님>은 어린 독자가 나를 바꾸는 용기를 내보기를 독려하는 그림책입니다.

나눔을 통해 깨닫는 내 안의 선함

국어사전에 ‘봉사’는 국가나 사회 또는 남을 위하여 자신을 돌보지 않고 힘을 바쳐 애씀 이라고 등재되어 있습니다. 누군가를 도와 나의 이미지를 좋게 만든다거나, 어떤 이익이 생기기를 바라는 마음이 없는 상태. 그런 마음으로 행동하는 것이 봉사인 것입니다.
<가위손 사장님> 속 이다정 대리를 보세요. 남들이 자신의 모습을 못마땅하게 바라보아도, 긴 머리가 불편해도 참아냅니다. 오로지 타인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마음만으로 행동하지요. 그런 다정 씨에게 감동 받은 사장님도 어떤 이익을 바라지 않고 봉사 활동을 합니다.
개인이 얻는 것도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