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에서
"바위가 되기 전에 나는 무엇이었을까?”
마을 끝에 커다란 바위가 하나 있어요.
말을 하는 바위였어요.
바위는 지나는 사람에게 질문을 했어요.
그리고 맞춘 사람만 그 길을 통화할 수 있어요.
--- 본문 중에서
“너는 바다의 섬들이었어.”
루시아는 주저하지 않고 바위에게 말했어요.
루시아는 바위를 보는 순간 바다 위에 떠 있는 섬들이 떠올랐거든요.
루시아는 상상을 해요.
바다 위에 떠 있는 섬들을 밟고 바다를 건너는 상상을요.
--- 본문 중에서
“통과!”
기분이 좋아진 바위는 무거운 몸을 옆으로 움직여 길을 열어 주었어요.
맞춘 사람만 그 길을 통과할 수 있어요.
바위 뒤에는 지평선이 넓게 펼쳐있어요.
아이들은 그곳에서 마음껏 상상의 날개를 펼 수 있어요.
--- 본문 중에서
“틀린 사람은 지나갈 수 없어!”
맞추는 건 어렵지 않아요.
상상력만 있다면 그게 무엇이든 정답이니까요.
그런데 페드로는 매번 바위 앞에 섰지만, 그 길을 지나갈 수 없었어요.
고집스러운 페드로의 발소리가 들렸어요.
그리고 잠시 후 바위가 말했어요.
---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