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토 없이도 ‘슈퍼히어로’가 될 수 있다!
미래의 과학자 탄생을 위한 길잡이
슈퍼히어로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를 한번 상상해 보자. 기다란 망토를 등에 두르고, 거침없이 하늘 위로 솟구치며, 괴력으로 악당을 잡아 세상을 구하는……. 아이들은 종종 이런 모습에 열광하며 때로 슈퍼히어로가 되는 상상에 빠지기도 한다. 그런데 상상이 아니라 현실에서도 세상을 구하는 진짜 ‘슈퍼히어로’가 될 수 있다면 과연 이들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호기심이 만드는 과학자들』에서는 지구상 가장 놀라운 보물, ‘식물’을 지켜내는 식물학자나 기후 변화에 맞서 싸우기 위해 지구를 열심히 연구하는 환경 보호가처럼, 이제껏 우리가 알고 있던 과학자라는 직업의 범위를 벗어나 더 다양한 과학의 세계를 보여 준다. 또 아이들의 관심 분야가 직업으로까지 이어지는 진로 탐색을 위한 길잡이가 되어준다. 이제 밤하늘을 바라보거나, 온종일 개미를 관찰하던 아이들은 원한다면 누구나 세상을 지켜낼 멋진 히어로처럼 과학 분야의 히어로가 될 수 있음을 넌지시 알려주며 이야기는 끝이 난다.
자, 그렇다면 망토 없이도 세상을 떠들썩하게 할 다음 세대 ‘과학자’는 누가 될까?
과학의 세계를 넓힌
찬란한 호기심
다양한 업적으로 세상을 놀라게 한 과학자들의 어린 시절은 과연 어땠을까? 책장을 넘기면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을 얻게 된다. 아이가 주변 세계에 호기심을 갖는 것으로 시작하는 첫 장면은 책 속에 등장한 수많은 과학자의 어린 시절을 연상케 한다.
조앤 심프슨은 뜨거운 구름 기둥이 어떻게 허리케인을 만들어 몰고 다니는지 궁금했고, 찰스 헨리 터너는 개미가 집으로 돌아가는 길을 가만히 들여다보았다. 또 디팔 와라카고다는 밀림에서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는 동물 소리에 귀 기울였다. 이러하듯 과학적 상상은 처음엔 단순한 질문에서 시작된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그 질문은 정교하게 다듬어지고 가꾸어져 마침내 세상을 바꾸는 소중한 열매로 거듭나게 되는 것이다.
결국, 이러한 지적 호기심은 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