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상세보기

도서명 다산과 추사, 유배를 즐기다 조선 최고 지성, 다산과 추사의 알려지지 않은 귀양살이 이야기
저자 석한남
출판사 가디언
출판일 2017-08-18
정가 19,000원
ISBN 9788998480806
수량
머리글_아무도 알려주지 않은 다산과 추사의 유배 이야기 5
1부 놋수저 양반과 금수저 사대부
1장. 출발부터 너무 달랐던 다산과 추사
다산, 소외된 남인 집안에 태어나다 17
추사, 유복한 집안에 태어나 천재로 살다 22
2장. 학통과 학예 연찬에서 다른 길을 걷다
비주류 지식인들과 맺은 다산의 학통(學統 29
소외된 천재들과 맺은 지란지교(芝蘭之交 32
연경(燕京의 귀한 인연 34
험난하지만 기대에 가득 찬 연행길 36
청나라 지식인을 만나다 42
옹수곤과 《천제오운첩(天際烏雲帖》 46
3장. 다산과 추사, 승승장구하다
정조 임금 장학생, 다산 56
일찍부터 권력의 중심에 선 추사 61
추사와 로열패밀리 61
추사와 초의선사의 만남 63
2부 유배
1장. 유배의 정석
몰락의 시작인가 또 다른 도전인가 69
유배의 롤모델 소동파 72
2장. 다산과 추사, 유배를 떠나다
가문의 몰락, 그리고 18년의 긴 유배 생활 78
 정조의 사망과 암흑시대의 서막 78
 율정(栗亭의 이별 82
 도연명에서 소동파로 86
권력 다툼의 희생양으로 떠난 두 번의 유배길 94
 경주 김씨와 안동 김씨 94
 추사와 전설의 고향 96
3장. 유배지에서 생긴 일
다산과 유배지의 제자들 101
 현지인으로 생활한 다산의 유배 101  
 신분과 계급의 차이를 넘어 꽃피운 다산학단 103
 사의재와 강진 6제자 104
 전등계, 유ㆍ불의 경계를 허물다 109
 다산초당, 다산학이 무르익는 계절 112
다산초당에서 만난 학문과 사랑 122
다산의 자본주의 125
아! 하피첩 128
노년에 꽃피운 사랑, 두 폭의 매조도 132
4장. 유배지에서 본 추사의 민낯
유배지에서도 내려놓지 못한 귀족의식 141
입에 맞는 반찬과 차를 보내라는 편지 141
‘싸움닭’ 추사 146
명필 이광사를 작심하고 비판 152
정약용, 유배지의 현지인과 동고동락하며 1표2서로 애민을 실천하다
김정희, 금수저로 태어나 유배지에서 예술의 완성을 이루다
절체절명의 유배지에서 새로운 삶을 이어간
다산과 추사의 유배 생활 이야기

조선의 유배는 사대부에게 큰 형벌이었다. 급전직하 나락으로 떨어지는 신세 격변을 통해 조선의 사대부들은 깊은 절망으로 중병에 걸리기도 하고 심지어 죽음에 이르기도 했다. 유배란 사대부에게 있어 사형을 제외하고는 가장 치욕적인 벌이어서, 패가망신하거나 가문의 위상이 크게 추락하는 경우가 잦았다. 집안은 풍비박산 나고 ...
정약용, 유배지의 현지인과 동고동락하며 1표2서로 애민을 실천하다
김정희, 금수저로 태어나 유배지에서 예술의 완성을 이루다
절체절명의 유배지에서 새로운 삶을 이어간
다산과 추사의 유배 생활 이야기

조선의 유배는 사대부에게 큰 형벌이었다. 급전직하 나락으로 떨어지는 신세 격변을 통해 조선의 사대부들은 깊은 절망으로 중병에 걸리기도 하고 심지어 죽음에 이르기도 했다. 유배란 사대부에게 있어 사형을 제외하고는 가장 치욕적인 벌이어서, 패가망신하거나 가문의 위상이 크게 추락하는 경우가 잦았다. 집안은 풍비박산 나고 가까웠던 친지·지우들이 고개를 돌리고 떠나기도 일쑤였다.
다산 정약용과 추사 김정희도 정치적 탄압과 박해를 받아 강진과 제주로 유배를 떠났다. 다산은 종교적 이유로 18여 년간 유배 생활을 했고, 추사는 정치권력의 패권 다툼으로 인하여 두 번에 걸친 10여 년의 유배 시절을 보내야만 했다.
그러나 두 사람의 유배지에서의 삶은 사뭇 달랐다. 답답하고 고된 유배 생활이지만 다산은 현지에서의 삶에 적응하고 다신계를 만들어 제자들과 차와 학문을 나누었으며, 심지어 유배 생활 도중 딸까지 얻었다. 그는 이 기간을 통해 걸출한 후학을 길러냈고, 일표이서(경세유표, 목민심서, 흠흠신서로 대표되는 위대한 사상 세계를 창조해냈다.
그에 비해 추사는 현지 적응에는 실패했다고 할 만큼 제주의 토착 음식과 거센 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