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펴내며
1장 / 흙건축 3대 기술
1. 자연토를 건축토로 바꾸는 입자 이론
최밀 충전 / 섬유 보강 / 물리적 안정
2. 섞어서 더 단단해지는 결합재 이론
점토 반응 / 석회 반응 / 화학적 안정
3. 풀칠, 흙칠, 기름칠, 콩댐으로 하는 생태 마감
내벽 마감 / 외벽 마감 / 바닥 마감
2장 / 흙건축 5대 공법
1. 차곡차곡 쌓아 올리는 흙쌓기 공법
흙자루 / 계란판 / 메주 / BB와 BF
2. 흙을 똑같은 크기로 압축한 흙벽돌 공법
3. 거푸집에 흙을 넣고 다지는 흙다짐 공법
4. 거푸집에 고강도 흙을 붓는 흙타설 공법
건물 구조체 / 건물 외부
5. 쇠흙손, 손, 붓으로 바르는 흙미장 공법
흙미장 / 흙붙임 / 짚단벽 / 흙짚 반죽
3장 / 흙건축의 열적 특성
1. 여름에 시원하고 겨울이 따뜻한, 단열
열관류율 / 네 가지 흙건축 단열 / 생태단열흙집(테라 패시브 하우스
2. 첨단 에너지 절약형 난방, 구들
전통구들 / 간편구들
4장 / 흙건축의 시험법
1. 흙 시험법의 종류
2. 심토를 찾는 현장 시험법
네 가지 주요 시험 / 여섯 가지 간단한 시험
3. 최밀 충전 흙을 찾는 실험실 분석
입도 분석, 다짐시험, 배합 설계 / 용적 중량, 비중, 함유량, 함수량
/ 네 가지 정밀 시험
시멘트 시대의 종말, 흙콘크리트 시대의 시작
시멘트 감축은 가능한가? 흙콘크리트 기술이 온다
기후 위기 시대, 건축의 현실적 대안, ‘흙의 건축’
2016년 기후 온난화 방지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서 거의 모든 국가가 파리에 모여, 2050년까지 탄소중립를 목표로 합의했다. 올해 10월 탄소국경조정제도(CBAN의 시행과 곧 있을 유럽 연합의 ESG 경영 보고서 제출 의무화로 기업들도 탄소감축 계획을 구체적으로 실행해야 한다. 건축 현장에서는 2050년까지 그 사용량을 철근 90%, 알루미늄 85%, 시멘트 80%로 감축해야 한다. 탄소감축은 이제 현실적인 문제이다. 그럼, 앞으로 건축은 무엇으로, 어떻게 지어야 한다는 말인가? 여기서 이 책, 『흙의 건축』(전2권을 주목해야 할 이유를 찾을 수 있다.
흙건축의 비밀, ‘최밀 충전’
이 책은 새로운 시대 건축으로서 ‘흙의 건축’을 대안으로 내놓는다. 이 책의 저자인 황혜주 교수(목포대는 흙건축 자격증 1호를 받은 흙과 흙건축 전문가이다. 황 교수는 흙의 단점인 균열, 약한 강도 등을 극복할 기술을 책에서 소개한다. 『흙의 건축』(2권 ‘흙건축 3대 기술’에서 밝히고 있듯, 그 기술의 비밀은 흙을 ‘최밀 충전’하는 방법이다. 흙은 자갈, 모래, 실트, 점토로 구성되는데, 흙 요소들 사이에 빈 공간(공극에 물과 결합재(석회, 유기물 등를 알맞게 섞고 압축하면 강도와 단열, 중량이 최상인 상태의 건축용 흙(건축토을 얻을 수 있다. 황 교수와 연구진은 연경도(함수량에 따른, 강성, 가소성, 응집성, 점착성, 팽창과 수축, 경도로 흙의 물리적 성질을 구분하여 최상의 건축토인 ‘최밀 충전’된 흙을 생산할 조건을 밝혔다. 또한 우리 흙의 입도 분포 곡선, 물과 섞었을 때 나타나는 점토 반응, 석회 반응 등 흙을 고강도로 만드는 이론을 소개한다.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건축물에 시멘트 콘크리트보다 월등한 흙결합재를 쓸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나아가 ‘최밀 충전된 흙’을 ‘3D 프린팅 기술’과 결합하여 타설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