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자임 왕국의 늙은 시녀 7
이베인 왕비의 일기장 39
엠비뉴 교단의 습격 59
세라보그 성 탈출 작전 80
왕성의 지하도 100
세라보그 성의 피난민 128
위드의 선택 148
대홍수와 스핑크스 168
루의 교단 192
태초의 조각술 222
네 종족의 역사 243
라체부르그의 위치 265
최초의 도시 발견 280
오크 종족의 영광 301
오크들의 역사 322
흙으로 빚어내는 조각품 347
도자기의 장인 366
오크들의 퀘스트 399
새알 조각품 425
도예가의 탄생 452
헤스티아의 대장간 474
일국의 왕 499
드워프의 상납품 531
조각 생명체 종족과의 만남 557
멜버른 광산 585
바드레이와 친위대 607
움바 벨카인 630
책 속에서
늙은 시녀는 예전에 봤을 때보다 훨씬 늙어 있었다.
“모험가님이 드디어 돌아왔군요.”
“네. 찬 바람과 새벽이슬을 맞으면서 대륙을 떠돌아 예전의 약속을 지키기 위하여 이곳에 왔습니다.”
“자하브 님은 만나 보셨나요?”
“정정하셨습니다. 멋진 조각품들도 많이 만드셨고요.”
“아쉽지만 저는 조각품에 대해서는 많이 알지 못해요. 왕비님이 사랑하셨던 자하브 님이 기억에 남아 있을 뿐이죠. 그때의 노래를 듣고 싶어요.”
위드는 자하브의 노래에 맞춰 연주하기 위해 하프를 꺼냈다.
“그러면 시작하겠습니다.”
꽥… 빽… 꽉… 쾌애애액…….
잠시 후 위드의 노래가 끝나자, 늙은 시녀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이상하군요.”
“예?”
“그때 들었던 노래는 이렇게 시끄럽지 않았던 것 같은데. 하지만 아주 다른 노래 같지도 않고…….”
--- p.23~24
“진짜 위드 님 덕분에 살 것 같다.”
“우릴 위해 저렇게까지 해 주실 줄은 정말 몰랐는데 말이야.”
“위드 님이 로자임 왕국 출신이라는 게 정말 자랑스러워.”
듬직하기 짝이 없는 아이스 트롤!
유저들이 위드에 대해 품은 존경심은, 물만 줘도 자라는 콩나물처럼 무럭무럭 자라나고 있었다.
하지만 위드의 생각은 전혀 달랐으니…….
‘이제야 적당히 할 만하군. 조금이라도 생명이 위험해지면 혼자서라도 살아야지. 굳이 지나치게 무리해 가면서 남들까지 다 살려 주려고 애쓸 필요는 없으니까.’
언제라도 다른 유저들을 버리고, 어쩔 수 없는 듯한 상황에서는 자연스럽게 빠져나갈 수 있도록 마음의 준비를 다 해 놓은 위드였다.
--- p.110~111
“어라, 공적치가 오르네.”
“공적치가 뭐야?”
“사형, 이거 나쁜 거 아닐까요?”
바르고 성채에 모여서 고기를 먹고 있던 검치 들은 갑자기 뜬 메시지에 당황했다.
그들에게, 나름 컴퓨터 자격증도 있다면서 유식한 척하던 검백이십칠치가 설명을 늘어놓았다.
“공적치를 많이 쌓으면 거기서 공짜 밥도 먹을 수 있답니다.”
“오,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