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고전에서 죽음을 배우다
첫 번째 질문. 우리는 왜 죽음을 알아야 하는가? _죽음 공부를 시작하며
죽음의 수용소에서 살아남게 한 단 하나의 원동력
“모든 행동을 마치 인생의 마지막인 것처럼 하라”
공자가 애제자의 죽음을 받아들이며 한 말
진시황은 왜 열세 살부터 무덤을 지었을까?
공자가 제자들에게 시집을 추천한 이유
공자가 흐르는 냇물을 보며 깨달은 것
노예 출신 철학가가 전하는 단 하나의 진리
네로 황제의 스승이 증명한 ‘가장 헛된 것’
두 번째 질문. 나는 이제껏 잘 살아왔는가? _처음으로 인생을 반추하며
사마천이 명예로운 죽음 대신 치욕적인 삶을 택한 이유
“인간으로서 무엇이 올바른가?”
부처가 보리수 아래에서 깨달은 진정한 삶의 진리
마르쿠스가 무기력을 경계하라고 말한 이유
‘새옹지마’에 담긴 진짜 의미
노자는 왜 공자를 비판했을까?
소크라테스가 죽음을 거부하지 않은 이유
관중과 포숙 같은 친구가 반드시 필요한 이유
세 번째 질문. 나는 무엇에 집착하고 있는가? _허와 실을 구분하는 법
“잘못하고도 고치지 않는 것이 잘못이다”
마르쿠스가 강조한 진정한 아름다움의 실체
허유가 왕의 자리를 거절한 이유
“물고기를 잡는 법을 가르쳐라”
공자가 말한 군자와 소인이 좋아하는 것
장자가 해골과 대화하며 깨달은 것
네 번째 질문. 지금 내 곁에는 무엇이 남았는가? _가장 귀한 것을 남기는 법
몽테뉴가 성공한 삶을 버리고 택한 것
“이 모든 것은 현명하지 않습니다”
맹자가 세상의 근본이 ‘나’에게 있다고 말한 이유
‘탈무드’와 ‘채근담’이 공통으로 전하는 교훈
아리스토텔레스는 왜 노년을 비판했을까?
‘대학’이 강조하는 단 하나의 진리
“이제 그들의 삶은 사라졌습니다”
장자가 나비인가, 나비가 장자인가
다섯 번째 질문. 남은 삶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_끝이 아닌 삶을 위하여
키케로에게서 배우는 진정한 성장의 의미
공자가 평생 도전하는 삶을 산 이유
“결코 늦지 않았다”
공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일까요?”
동서양 철학자들에게 배우는 고전 수업
시간이 아무리 흘러도 절대 변하지 않는 것들이 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시대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인간사는 비슷하다는 것이다. 오히려 복잡해진 현대에 와서 더욱 핵심을 잃어버렸는지도 모른다.
과거 서애 류성룡은 과거를 반성하여 미래에 대비하기 위해 《징비록》을 지었다고 전한다. 이는 우리가 왜 고전을 읽어야 하는지 명확하게 알려준다. 과거의 기록과 고전을 통해 인생의 핵심을 파악하고, 미리 끝을 상상하며 덜 중요한 것을 가려내는 눈을 키우고, 삶의 가치를 깨달아 가는 과정이 인생에 꼭 필요한 이유와 같은 맥락인 것이다. 로마의 철학자 키케로 역시 “철학이란 죽는 법을 배우는 것”이라고 말했을 정도이다.
수천 년의 지혜를 담은 동서양 고전 속 수많은 철학가들은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이냐는 이 질문에 하나같이 같은 답을 준다. 바로 ‘죽음’을 미리 생각하는 것이다. 공자 역시 “아침에 도(道를 들으면 저녁에 죽어도 좋다”고 말했다. 하루를 충실히 살면 죽어도 후회가 없다는 말과 일맥상통한다. 뒤집어 생각해 보면 죽을 때 후회가 없으려면 하루를 충실히 살라는 말이 된다.
인생의 끄트머리에 후회 대신 만족을 안길 여섯 가지 질문
“삶이 묻자 고전이 답했다”
저자는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고전을 탐독하고, 성찰하고, 글을 쓰기 시작했다. 수많은 고전 속에서 재발견한 죽음과 가치 있는 삶을 위한 지혜를 모아 총 여섯 가지 질문으로 간추렸다.
첫 번째는 “우리는 왜 죽음을 알아야 하는가?”이다. 우리가 왜 미리 죽음을 생각하고 관심을 두어야 하는지 살피고, 죽음 공부를 시작하며 꼭 알아야 할 지혜를 모았다.
두 번째는 “나는 이제껏 잘 살아왔는가?”이다. 발전을 위해서는 늘 되돌아보고 반성하는 시간이 필요한 법이다. 처음으로 인생을 반추하며 기억해야 할 이야기들을 모았다.
세 번째는 “나는 무엇에 집착하고 있는가?”이다. 나의 마지막 날을 생각해 본다면 인생에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