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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정치는 어떻게 과학의 팔을 비트는가 : 기후 낙관론에 맞선 세계적인 환경과학자의 폭로
저자 루이스 지스카
출판사 한문화
출판일 2023-08-21
정가 15,000원
ISBN 97889569945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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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쏟아진 찬사
여는 글

Part1 녹색을 제대로 보지 못하는 사람들
식물이 곧 식량이다
약과 식물의 관계
종교가 식물을 대하는 방식
인간이 식물을 지배한다는 착각
식물을 제대로 보지 못하는 사람들

Part2 식물의 과학적 탐구
이산화탄소와 식물 환경에 질문을 던지다
이산화탄소 증가가 이로운 이유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 위험한 이산화탄소
이산화탄소는 기후변화·식량난의 해결책이 될 수 없다

Part3 부분이 아닌 전체를 보라
우리에겐 해답보다 질문이 필요하다
기후변화의 골자
온도와 이산화탄소 농도가 동시에 높아진다면

Part4 이산화탄소를 둘러싼 정치 운동
시스템의 균열
과학이 말하길
이산화탄소에 관한 마지막 퍼즐
정치는 어떻게 과학의 팔을 비트는가

마치는 글

찾아보기
그들은 왜 이산화탄소의 위험을 숨기는가?
세계적인 학자 루이스 지스카는 미국 농무부 산하 미국 농업연구소에서 24년간 근무했다. 그는 1990년대 중반부터 오염, 온난화, 오존 감소에 따른 자외선 증가가 작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꾸준히 연구했다. 2018년 국제연구팀과 함께 연구, 집필한 논문은 ‘이산화탄소 증가가 벼의 영양학적 품질에 미치는 영향’을 다루었다. 더 깊이 들여다보면 이산화탄소 증가가 벼의 비타민 B군과 E군, 그밖에 다양한 비타민 농도를 감소시킨다는 상당히 중요한 결과가 포함되었다. 그러나 이 논문은 과학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스Science Advances〉에 게재되지 못했다. 국가프로그램사무국은 논문 내용에 동의하지 않았고, 대학 기관에서 이 연구 보고서를 출판하려는 과정에도 압박을 가했다. 모두 트럼프 정권 때의 일이다.
한편, 지난 30년 동안 기후변화를 부정하는 세력이 언제나 떠들던 생물학적 이론이 있다. 바로 ‘이산화탄소는 식물의 먹이다’라는 것이다. “석유 산업계가 배출하는 이산화탄소가 지구 온도를 높이고, 기후 위기 현상이 여기저기서 발견된다. 기후변화는 결국 인간이 만들어냈다”라는 우려 섞인 주장에도 그들은 한결같이, 이산화탄소가 줄어들면 식물생태계와 공존하는 기본적인 삶이 무너질 것이라며 엄포를 놓는다. 뜨거운 태양 에너지를 화학물질(산소와 에너지로 바꾸고, 생육 온도를 조절할 수 있는 생명체는 식물이 유일하기 때문이다.
환경과학자 루이스 지스카는 《정치는 어떻게 과학의 팔을 비트는가》에 정치, 산업계가 축소하고 은폐한 이산화탄소에 관한 모든 것을 담았다. 과학을 볼모로 정치적, 경제적 이익을 취한 이들이 진실 한 조각에 어떤 추측을 덧붙이며 왜곡했는지 알면, 기후변화의 골자를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이산화탄소는 유익하다. 그러나…
‘이산화탄소가 증가하면 식물의 광합성과 성장을 촉진할 수 있다’라는 논리는 명백한 사실이다. 여기에 식물생물학자 루이스 지스카 박사는 한 가지 질문을 덧붙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