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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내 정체는 국가기밀, 모쪼록 비밀 - 문학동네 청소년 68
저자 문이소
출판사 문학동네
출판일 2023-12-20
정가 12,500원
ISBN 9788954697392
수량
소녀 농부 깡지와 웜홀 라이더와 첫사랑 각성자 7
젤리의 경배 43
유영의 촉감 91
이토록 좋은 날, 오늘의 주인공은 119
봉지 기사와 대걸레 마녀의 황홀한 우울경 145
작가의 말 179
수록 작품 소개

비바람이 심상치 않던 날, 농부 깡지의 버섯 종균 창고에 도둑이 들었다! 도망가다 잡힌 주제에 사과는커녕 큰소리치는 그. 자신은 도둑이 아니라 22세기 공무원이고 이 모든 건 기후재난을 몰고 온 21세기 조상님들 탓이니 책임지라나.
깡지는 자신을 조상님이라고 부르는 그에게 버섯 농사법을 전수하는데 이 22세기 인간, 손이 너무 많이 간다. 한편 깡지의 소꿉친구 범범은 잘생긴 얼굴의 그가 영 못마땅한데. 「소녀 농부 깡지와 웜홀 라이더와 첫사랑 각성자」

학자금 대출을 갚으며 근근이 살아가는 무명의 화가 젤리, 모 의뢰인에게 아이의 초상화를 그려 달라는 주문을 받는다. 대가는 1억 5천만 원?! 그런데 그 아이가 사람이 아니고 인공지능? “인공지능이 나를 덕질했다고요?” 인간과 인공지능은 서로를 어디까지 이해할 수 있을까? 나를 온전히 이해하는 단 하나의 존재가 바로 인공지능이라면? 「젤리의 경배」

선대의 유산인 ‘유영의 촉감’. 부드럽고 따스하고 강력한 그것. 그 유산을 찾아헤매던 지적 생명체가 먼 오지 행성 지구로 온다. 수천 억 행성들을 그토록 뒤졌건만, 외딴 오지 행성 지구가 유영 밭일 줄이야! 강유영, 유영한복, 유영떡볶이, 유영커피… 200만 개가 넘는 유영 중 그가 찾는 ‘유영의 촉감’은?
그런데 지구 인간들의 예의범절이며, 행동거지며, 사고체계며 낯설기 짝이 없다. 기왕이면 유서 깊은 생명체인 시아노박테리아로 변해 지구에 머물고 싶었건만, 하필이면 인간으로 변해 이 고생을 하다니. 그런 와중에 지적 생명체는 ‘유영’의 단서를 발견하는데! 「유영의 촉감」

죽음의 순간이 가장 행복한 순간일 수 있을까? 생애 가장 좋은 날이 될 수 있을까?
동물도 사람도, 생애 마지막 순간을 가장 이루고 싶었던 꿈으로 배웅하고, 이별을 고하는 이들에게 위로를 선물하는 회사 ‘이토록 좋은 날’. 「이토록 좋은 날, 오늘의 주인공은」

봉제산 외딴집 마녀가 새끼 고양이를 납치했다. 토끼 로봇은 고양이를 구출하기 위해 인터넷 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