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1부 손을 내밀기만 했더라면
1. 나에게 ‘너무 힘들었지? 수고했어.’라고 자기자비를 베풀며 살았더라면
2. 혼자 다 해야 한다는 강박감을 버리고 도움을 요청하며 살았더라면
3. 내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고 살았더라면
4. 지금 여기에 존재하는 것만으로 가치 있다는 것을 알고 살았더라면
5. 사랑이 다가올 때, 두려움 없이 사랑하며 살았더라면
6. 시작하기에 늦은 때란 없다는 걸 알고 살았더라면
7. 완벽주의를 버리고 더 많은 실수와 실패를 경험해 보며 살았더라면
8. 인생의 끝에 다다랐을 때 오히려 인생의 마법이 시작된다는 것을 알았더라면
2부 꼭 그렇게 했더라면
9. 목표가 너무 멀다고 느껴질 때, 아주 작은 한 걸음만 내디뎌 보며 살았더라면
10. 종신계약, 나와 잘 맞는 배우자를 만나 살았더라면
11. 내가 살아온 기록, 내가 살아온 증거를 남겨두었더라면
12. 완벽한 부모가 되려고 뼈를 갈면서 살지 않았더라면
13. 더 멀리 가기 위해서는 휴식을 잘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살았더라면
14. 적극적으로 변화하며 살았더라면
15. 인생의 고통을 열정으로 대체하며 살았더라면
16. 내가 절실히 원하는 것을 말하고 행동하며 살았더라면
3부 감정을 더 중시하며 살았더라면
17. 나에게 도전할 기회를 주는 삶을 살았더라면
18. 돈, 유비무환을 좀 더 진지하게 생각했더라면
19. 두려움, 그것이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알고 살았더라면
20. 사람들과 단순히 함께함이 아니라 소통을 잘하며 살았더라면
21. 하지 않은 것에 대한 후회 없이, 하고 싶은 것을 하는 용기를 가지고 살았더라면
22. 번아웃, 우울증, 관계파괴 등, 죽도록 일만 하며 살지 않았더라면
23. 부모가 자녀에게 들려주고 싶은 시를 들려주며 살았더라면
24. 먹고살기 위한 일이 아니라,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살았더라면
4부 위험을 감수하고 기회를 잡았더라면
25. 두려워도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을 알고
얼마나 일찍 죽음이라는 존재를 느끼는지가
성공과 실패를 나눈다!
찰스 디킨스의 소설, 《크리스마스 캐럴》의 주인공 스크루지는 크리스마스 이브 날, 7년 전에 죽은 친구 말리의 유령을 만난다. 그래서 자신의 과거, 현재, 미래를 보여주는 세 유령들과 함께 다니면서 자신의 과거와 현재의 삶을 후회하고 반성하며, 새롭게 거듭나게 된다. 그렇듯이 죽음을 정면으로 마주하게 되면 삶의 이모저모가 색다른 조명을 받게 마련이다.
저자 진세란은 40대에 대장암 수술로, 그리고 50대에 코로나19 전염병으로 두 차례나 죽을 고비를 넘기게 되었다. 이 같은 자기 체험을 바탕으로 ‘죽기 전에 후회하지 않으려면 삶을 어떻게 꾸려나가야 할 것인가?’ 하는 주제를 탐구하게 되었다. 그런 탐구의 결과가 바로 이 책, 《사람들이 죽기 전에 후회하는 33가지》로 결실을 맺게 된 것이다.
죽음에 대해 고찰하는 것은, 다른 측면에서 보면 삶에 대해 다각도로 조명하는 것과 다름없다. 말하자면 삶과 죽음은 동전의 양면처럼 서로 밀접하게 얽혀 있기에, 죽음에 대해 깊이 있게 성찰하면 할수록 삶의 핵심에 다가갈 수 있을 것이고, 이제까지의 잘못된 삶의 방식을 버리고 바람직한 삶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추진하게 될 것이다.
죽음에 대해 깊이 생각할수록 삶의 핵심에 다다른다? 이것은 언뜻 보면 대단한 역설이자 이율배반처럼 여겨지지만, 한 꺼풀만 벗겨놓고 들여다보면 상식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것 같다. 왜냐하면 죽음을 회피하지 않고 곧바로 마주한다는 것은 그만큼 삶을 열정적으로, 치열하게 대면한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그런 만큼 이 책은 실존적 물음, 인생론적인 성찰로 가득 차 있다.
무엇보다도 이 책을 읽어나가는 재미는, 동서고금의 다양한 사례들이 풍성하게 모아져 있다는 데 있다. 한 주제당 대개 세 가지 사례가 모아져 있는데, 각양각색의 구슬들이 서로 다른 빛깔과 리듬으로 반짝거리면서도 나름대로 일관된 실타래로 한데 엮여 있는 듯한 인상을 받는다. 그리하여 그 전체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