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문학은 정체성, 소외, 인간의 조건과 같은 복잡한
주제와 아이디어를 탐구하는 게 특징이다.
이효석은 1907년에 태어나 1942년에 사망한 한국의 현대문학가이다. 그의 작품들은 주로 단편 소설로, 자연의 풍부한 묘사와 인간 심리의 섬세한 포착을 통해 당시 한국 사회의 모습과 인간 내면의 세계를 그려낸다. 각 작품에 대해 간략히 설명하겠다.
메밀꽃 필 무렵 - 이효석의 대표작으로, 강원도의 메밀밭을 배경으로 사랑과 인생의 아이러니를 그린 작품이다. 계절의 변화를 통해 인간 내면의 감정 변화를 미묘하게 포착한다.
깨뜨려지는 홍등 - 사회적 약자인 여성의 삶을 중심으로 당시 사회의 어두운 현실을 비판적으로 드러내며 인간 내면의 갈등과 심리를 탐구한다.
향수 -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주제로 하며, 이효석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고향의 풍경과 추억을 서정적으로 그려낸다.
소라 - 한 여성의 삶과 그녀를 둘러싼 사람들과의 관계를 통해 인간 감정의 복잡한 세계를 그린다.
장미 병들다 - 사랑과 인생의 허무함, 그 속에서 피어나는 아름다움을 다룬다. 삶의 덧없음과 인간 관계의 복잡함을 섬세한 문체로 표현한 소설이다.
오리온과 능금 - 개인적인 감정과 사회주의 운동에 참여한 인물들의 애정 문제를 다루며, 개인의 내면 심리와 사회 문제에 대한 성찰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이효석의 작품들은 한국 사회를 반영하는 동시에 인간 본성에 대한 깊은 이해와 서정적인 아름다움을 통해 현재까지도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책 속에서
반평생을 같이 지내온 짐승이었다. 같은 주막에서 잠자고 같은 달빛에 젖으면서 장에서 장으로 걸어다니는 동안에 이십년의 세월이 사람과 짐승을 함께 늙게 하였 다. 까스러진 목 뒤 털은 주인의 머리털과도 같이 바스러 지고, 개진개진 젖은 눈은 주인의 눈과 같이 눈꼽을 흘 렸다.
몽당비처럼 짧게 슬리운 꼬리는 파리를 쫓으려고 기 껏 휘저어 보아야 벌써 다리까지는 닿지 않았다. 닳아 없 어진 굽을 몇번이나 도려내고 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