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마음속 어린아이가 울고 있었다
1장 어른이 되지 못한 어른들
당신은 자신을 몇 퍼센트나 알고 있나요?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내 마음 알기
아이 같은 어른 vs. 어른 같은 아이
‘나다움’이란 무엇인가?
사소한 게 나입니다
‘NO’를 통해 자아가 만들어진다
지금이라도 어른이 되는 연습을 해야 한다
첫 번째 마음 상담소
2장 자신을 알지 못하는 어른들
내 마음을 읽어야 하는 이유
공허감, 더 이상 느끼고 싶지 않아요
불안해서 아무것도 못 하겠어요
열심히 살았는데 어느 날부터 숨을 쉴 수 없어요
욕구를 참을 수 없어 아빠 카드를 몰래 썼어요
자아 팽창, 한계가 없어요
두 번째 마음 상담소
3장 자기만의 방에 갇힌 어른들
스스로 이성적이라고 믿는 사람이 위험한 이유
평범함은 너무 별로예요
갑자기 내 안에 악마가 나타났어요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게 정신 승리인 줄 알았어요
제대로 된 게 아니면 의욕이 생기지 않아요
왜 이렇게 사소한 것에 예민할까요?
세 번째 마음 상담소
4장 상처받지 않은 척하는 어른들
왜 사소한 일로 터질까요?
자기애, 나한테만 집중돼요
말하지 않아도 알아주면 좋겠어요
나를 위한 선택인가 타인을 위한 선택인가
더 이상 ‘아무거나 좋아요’는 없다
네 번째 마음 상담소
5장 어른들은 자란다
모호하고 불확실한 감정을 겪어야 성장한다
동물적 본성을 인간답게 만들어 주는 ‘지지배배’의 힘
수다를 떨 안전한 대상이 필요한 이유
불편한 감정이 있는 곳에서 마음의 근육이 자란다
사소하지만 익숙하지 않은 곳에서 변화가 시작된다
내 마음과 반대로 행동하지 않기
다섯 번째 마음 상담소
에필로그 언젠가 당신이 괜찮아지는 날이 오기를
대한민국 우울증 환자 100만 명,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 청소년 행복지수 최하위!
나를 사랑하지 않고서는 살아가기 힘든 세상에 무엇이 필요한가
“당신의 아픔이 당신의 것만은 아니다. 당신의 마음이 아픈 이유도 당신 때문이 아니다.
아파도 되는 사람은 없다. 상처받아도 되는 사람도 없다. 당신은 이미 충분하다.”
대한민국은 20년간 OECD 자살률 1위 국가라는 오명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우울증 환자 100만 명, 중증 정실질환자 60만 명, 청소년 행복지수 최하위’라는 수치가 의미하는 바는 명확하다. 사람들에게 사는 것 자체가 투쟁이 되었다. 이는 부정적인 감정을 소화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상상 이상으로 많다는 사실을 반증한다. 좌절을 견딜힘이 약하니 불안감과 무력감을 동시에 느끼고, 사소한 외부 자극에도 크게 흔들린다.
『어른이 된다고 다 괜찮아지진 않았다』는 마음은 좌절을 통해 성장한다고 강조한다. 즉, 마음이 성장하지 않고서는 좌절을 감당할 수 없다. 마음을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다음의 3단계가 선행되어야 한다. ‘1단계, 불안의 실체를 정확히 파악한다. 2단계, 좌절 속에 묻어둔 감정을 구체적으로 마주한다. 3단계, 이 감정을 믿을 만한 사람과 나눈다.’ 2단계까지는 잘 진행하던 사람들도 3단계에서 막히곤 한다. 믿을 수 있는 대상과의 안전한 표현 경험과 수용의 경험은 삶을 지탱해 주는데, 점점 그 대상을 찾기가 어려워진다. 특히, 지난 몇 년간 전 세계를 강타했던 코로나19는 현대사회의 ‘단절’을 부추겼다. 장기간 이어진 극단적 단절 경험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접어든 지금까지도 후유증으로 남아, 우리 사회에서 ‘소통’과 ‘발화’를 빼앗고 있다.
저자는 사회의 구성원, 관계의 일원, 가족의 한 사람으로서 수행되는 다양한 역할 속에서 느끼는 소외감이 수많은 문제를 유발한다고 지적한다. 사람들은 자신이 혼자라고 느낄 때 무기력해진다. 의존할 수 있는 대상이 없고, 아무도 나를 이해하지 못할 것 같고, 나조차도 나를 헤아릴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