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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작은 새들 : 엄마가 읽고 내 아이에게 들려주는 새 이야기
저자 조은소리
출판사 한글소리샘
출판일 2023-12-29
정가 14,000원
ISBN 9791198393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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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추천하는 글
1. 너의 작은 걸음으로
2. 아름다움의 이유
3. 그리움은 바람을 타고
4. 오해
5. 난 너에게 반했어
6. 아빠의 비밀
7. 영원한 내 편
8. 슬프고 아름다운
9. 누구나 한 가지는
10. 우리만의 파랑새
11. 울어도 괜찮아
12. 초록빛 바람이 불면
동화에 나오는 새
새 이름을 맞춰보세요
초등학교 5학년인 청제는 연수와 친해지고 싶어 함께 자전거를 타다가 작은 새 붉은머리오목눈이와 부딪혀 넘어진다. 이 일을 계기로 둘은 새에 관해 관심을 두게 되고 친해진다. 같은 반 친구 동호는 명랑한 성격에 개구쟁이이지만 세영이에 대한 마음은 진심이다.
청제 누나 은제는 생각이 깊고 야무지며 탐조동아리 회장으로 새에 대해서도 다양한 지식을 갖고 있다. 우연히 발견한 오목눈이 둥지를 오랫동안 관찰하며 기록하던 중 둥지가 파손되는 일을 겪으면서 은제는 마음에 큰 상처를 입는다.
아빠와 담임 선생님과의 관계를 오해했던 청제는 동고비의 생태를 소개하는 특별 수업 시간에 진실을 알게 되고 탐조동아리가 만들어진다는 기쁜 소식을 들으면서 이야기가 끝을 맺는다.

이 동화는 몇 가지 면에서 독특하다.
첫째, 총 12편의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는데 전체적인 이야기의 흐름이 있지만 각 편의 독립성이 있어서 줄거리에 큰 구애를 받지 않는다.
둘째, 아이들의 성장 동화이면서 장마다 주가 되어 소개되는 새가 있다. 예를 들어 1장 ‘너의 작은 걸음으로’에서 청제와 연수가 ‘친친’이 되는 이야기 속에 붉은머리오목눈이를 자연스럽게 소개하는 형식이다.
셋째, 장마다 이야기 끝부분에, 그 장에서 소개된 새의 실제 사진이 들어가 있어 저절로 우리 주변의 새에 관심을 두게 되고 알게 된다.
넷째, 각 장의 메인 새뿐만 아니라 동화 속에 거론된 모든 새의 사진과 간단한 설명글이 책의 뒷부분에 실려 있어 글을 읽으면서 갖게 될 ‘이 새는 어떻게 생겼을까?’라는 궁금증을 해소하고 우리 주변의 새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새삼 깨닫게 된다.

이야기의 끝부분에서 탐조동아리가 만들어진다는 것은 사실 아이들이 본격적으로 새를 관찰하고 그 과정을 통해 좀 더 새를 더 전문적으로 알리게 되리라는 것을 추측해 볼 수 있다. 또한 청제와 친구들도 꿈의 날개가 자라고 펼쳐지리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으며 그래서 다음 편을 기대하게 되는 동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