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 농담기 가득한 축제의 나라
퀴즈로 만나는 멕시코
1부 올라! 멕시코
태양의 민족, 멕시코
멕시코의 국가 상징
32개주로 이루어진 멕시코 합중국
멕시코에 사는 민족
중남미 대륙의 큰 형님, 멕시코
멕시코의 공식언어는 스페인어?
뉴차이나를 꿈꾸는 북중미의 생산기지
2부 멕시코 사람들의 이모저모
농담과 해학으로 가득한 민족
멕시코의 교육 제도
멕시코의 교통수단
멕시코의 화폐
멕시코의 주요 산업과 경제 성장
멕시코 사람들의 스포츠
코카콜라 소비량 1위의 살찐 멕시코
통신 재벌 카를로스 슬림과 심화되는 빈부 격차
3부 역사로 보는 멕시코
스페인의 등장과 아스테카 제국의 멸망
스페인 수탈에 맞서 싸운 멕시코 독립전쟁
미국과의 첫 충돌, 텍사스 독립전쟁
멕시코-미국 전쟁과 ‘소년 영웅들’
행진곡 〈라쿠카라차〉와 멕시코 혁명
현재의 정치, 역대 대통령의 권력 이동
4부 문화로 보는 멕시코
다채로운 멕시코의 옥수수 음식
초콜릿에 밥을 비벼 먹는 사람들
스테이크처럼 구워 먹는 선인장
멕시코의 축제와 결혼식, 그리고 칵테일
죽음을 받아들이는 긍정적인 태도, 망자의 날
카톨릭의 칠죄종, 축하일에 함께하는 피냐따
마냐나와 아오리따 문화
멕시코적인 상상력, 토테미즘과 알레브리헤
애증의 부부, 프리다 칼로와 디에고 리베라
중남미 문학의 거장, 카를로스 푸엔테스와 옥타비오 파스
기괴한 민담과 기예르모 델 토로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멕시코 음악
5부 여기를 가면 멕시코가 보인다
마야 문명의 흔적, 유카탄 반도
스페인 본토인의 거주지, 푸에블라
세르반티노 축제가 열리는 과나후아토
아스테카 문명의 정수, 멕시코시티
로맨틱함을 간직한 멕시코의 해안도시들
참고 자료
사진 출처
농담과 해학이 가득한 민족
진짜 멕시코를 알려면, 멕시코 사람들을 만나라
멕시코 사람들에게 농담은 삶의 일부이다. 또한 멕시코 사람들은 스스로를 ‘파창게로(축제를 좋아하는 사람’라고 칭할 만큼 삶의 고단함을 축제로 승화시킨다. 그래서 진짜 멕시코를 만나려면 관광지가 아닌 멕시코 사람들과 멕시코의 축제를 만나라는 말이 있다. 한 명의 친구를 만들면 어느새 그 친구의 사촌에 팔촌까지 친구로 사귀게 되는 곳이 멕시코이다. 긴 역사를 가진 만큼 축제를 비롯한 문화적 자산도 상당해서 멕시코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면 끊임없는 화제와 농담과 해학의 언어가 끊이지 않는다.
대학생 시절 우연히 참여한 국제워크캠프를 계기로 멕시코인들과 오랫동안 교류했던 이 책의 저자는 농담과 해학 넘치는 멕시코인의 특징을 거론하며 이 책을 시작한다. 그러면서 과거부터 현대까지 멕시코를 만들어 왔던 진짜 멕시코인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아스테카와 마야 문명의 발상지다운
다채로운 멕시코의 문화들
멕시코의 역사는 아스테카와 마야 문명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아스테카인은 ‘태양을 움직인 사람들’이고 마야인은 ‘태양과 가장 가까운 사람들’로 불린다. 대규모 도시를 건설했고 뛰어난 천문학 기술을 보유했으며 노예를 제외한 남녀 모두에게 의무교육을 했을 만큼 선진적인 사회 시스템을 가지고 있었으나 이들 문명에 대해서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멕시코의 건국 설화가 된 이 문명의 흔적들은 멕시코 국기에 담겨 멕시코인들의 자부심이 되었고, 태양신이 탄생한 테오티우아칸의 피라미드에서도 이를 확인할 수 있다.
스페인의 침략으로 아스테카 제국이 멸망하고 300여 년의 스페인의 식민 지배에서 독립해 마침내 독자적인 국가로 탄생했으나 멕시코는 미국과의 전쟁을 치르면서 텍사스 등 상당한 땅을 빼앗기고 민중은 오랜 기간 독재 정권 아래 신음했다. 그리고 그 분노는 끝내 폭발하여 ‘멕시코 혁명’을 일으켰다. 이때 민중의 멈추지 않고 진군하는 모습을 드러낸 노래가 스페인어로 ‘바퀴벌레’를 의미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