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장 회사, 여기는 정글이다
2장 정글 생존법
3장 당신의 먹잇감을 추적하라
4장 사냥을 위한 전략
5장 늑대들에게 냄새를 맡지 못하게 하라
6장 하이에나가 되어라, 하지만 사냥꾼처럼 보이게 하라
7장 실패로부터 살아남는 기술
8장 먹이 사슬에서 안전한 장소를 확보하라
9장 일사불란하게 조직을 이끌어라
10장 승진의 기술-제 몫을 차지하라
11장 경영전략가의 책략 파헤치기
12장 공격에 대비하라
맺는 말
세계적인 미국의 항공기 제조기업인 맥도넬 더글러스, 방위 산업체인 제너럴 다이내믹스, 통신업체인 노던 텔레콤 등의 회사에서 30년 동안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 직장인 포터는 신랄한 어조와 비판적인 눈길로 기업 내에서 정치꾼 같은 관리자들이 어떻게 회사를 다스리고 경쟁자들을 제거하는 전략을 펼치는지, 목숨을 내건 게임에서 어떻게 최종 승자가 되는지를 실감 나게 파헤치고 대응전략을 제시한다.
저자는 기업의 조직 세계를 ‘먹느냐 먹히느냐’로 냉혹하게 정의한다. 그는 이 책에서 그야말로 등골이 오싹한 100가지의 생존 전술과 스스로 방어하여 승진할 수 있는 전투 기술을 직설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회사 발전을 가로막는 무능한 관리자, 경영전략가들은 어느 조직에나 있기 마련이다. 저자에 따르면, 회사에서 영향력 있는 상사일수록 자신의 성공만을 위한 책략에 밝기 때문에 부하직원들은 그들의 책략과 정복 전술에 맞서는 생존 규칙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 책의 내용이 등골이 오싹할 정도의 분위기를 갖는 것은 바로 회사 내 약탈자들의 속임수에 대한 폭로 때문이다. 저자는 성공이라는 사다리를 결코 부정한 방법으로 오르라고 권하거나 지침을 주지 않는다. 그는 실제로 기업 세계의 현실이 어떻게 얼마만큼 왜곡되어 있으며 그 왜곡된 현실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왜 약탈자의 부정한 전술을 알아야 하는지를 파헤치고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말한다. “당신이 반드시 알아야만 하고 이해해야만 할 첫 번째 사실은 회사란 비정한 정글과도 같다는 것이다. 정글 속에는 당신을 잡아먹고 싶어서 안달하는 무시무시한 짐승들이 우글거린다. 회사도 역시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다. 관리자들은 거짓말을 잔뜩 늘어놓고 자신의 잘못을 교묘히 회피하면서 당신을 덫에 걸린 생쥐처럼 궁지로 몰아가기도 한다. 이 게임은 생존 게임이다.”
그래서 포터가 충고하는 생존 방법들은 결코 점잖거나 고상하지 않다. 오직 무조건 승리하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