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지도
시작하며
포천의 짧은 역사 · 한반도의 중원, 쟁투의 땅에서도 여전히 맑은 물 포천
01 지동 산촌마을 천 년 은행나무 - 추억이란 고개를 넘어 천 년을 만나다
02 한탄강 하늘다리 - 짜릿하러 가자, 일상의 명령이다!
03 비둘기낭 폭포 - 환상의 공간에 마음을 담그고
04 포천 한탄강 꽃정원 - 칼의 반대말은 방패가 아니다, 꽃이다
05 평화나무농장 - 자연(自然에서는 스스로 평화가 된다
06 포천 막걸리 - 술 익는 마을은 노을도 고와라
07 명산리 울미마을 연꽃 - 연꽃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
08 코버월드 화폐박물관 - 세상에나 이렇게 많은 종류의 돈이 있다니
09 포천5일장 - 추억의 5일장? 천만의 말씀
10 명성산 억새밭과 빨간 우체통 - 저녁 숲으로 보내는 편지
11 산정호수 - 궁예의 눈물이 고여 호수가 되고
12 화적연 - 화적연에서 빌다
13 금수정 - 금수정에서 만나는 사람들
13 포천성당 - 삶으로의 초대를 위하여
14 작은 책방 무아의 계절 - 초록으로 가는 길목, 연둣빛 시집
15 국립수목원 - 비밀정원에 돌아가 새가 되어 울며 노래하리
16 고모리 호수공원, 김종삼 시비 - 남루해서 더 아름다웠던 그이
17 면암 최익현과 채산사 - 최익현의 마지막 상소
18 포천 아트밸리 - 화강암으로 빚어 놓은 거대한 예술 골짜기
19 길명리 양사언의 묘소 - 사언의 묵향 따라 역사 속으로 한걸음
20 무란마을 백동수 - 무사 백동수는 그 나무 아래 산다
21 오세철 풀피리 전수소 - 풀피리 불며 한탄강 산책
22 김광우 조각공원 - 경계에서 태어나 평화에 묻히다
23 포천 방어벙커, 38선 휴게소 - 총보다 꽃, 간단한 명제
24 호국로와 영평 로드리게스 사격장 - 호국의 가장 유용한 도구는 무엇일까
참고 자료
포천 연표
“포천이라는 이름이 낯선 분들께 이 책이 꽤 쓸모 있는 길잡이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
(포천 도슨트 이지상
한반도의 중원, 쟁투의 땅에서도 여전히 맑은 물 포천(抱川
고려 건국 이후 천 년 동안 소통의 큰길 위에 있던 곳,
이제 ‘더 큰 포천 더 큰 행복’을 찾아가고 있다
사람의 흔적이 있는 곳, 세월의 연륜이 있는 곳,
그리고 새 단장 한 간결한 옷차림으로 뭇사람들의
발길을 기다리는 포천의 곳곳을 찾아다녔고 그중 스물다섯 곳을 골랐다.
산정호수와 백운계곡, 이동 포천 막걸리뿐만 아니라
울미마을 연꽃, 한탄강 꽃정원, 명성산 억새밭에서 꽃멍, 풀멍도 하고
화적연, 금수정, 채산사, 무란마을에서는 실학의 역사도 되새겨 보라.
포천, 이 넓은 땅에서 자랑할 만한 곳이 어디 그뿐일까.
짧게는 몇 년 길게는 천 년이 넘는 역사가 있었고
그 시간의 간극을 촘촘히 메우며 사는 사람들의 열정이 있었다.
모두가 포천을 다니며 나를 설레게 했던 충분한 이유였다.
포천을 다시 만나다
이중환의 『택리지』, 김정호의 『대동지지』, 뿌리깊은나무 『한국의 발견(전11권』은 시대별로 전국을 발로 뛰며 우리의 땅과 사람, 문화를 기록한 인문지리지이다. 기록되지 않는 것은 시간이 흐르면 사라진다. 특히 정규 교과에서 깊이 다루지 않는 1970~80년대 이후의 한국은 젊은 세대에게는 미지의 영역이나 다름없다. 그림이나 유물유적을 설명해 주는 것처럼 우리나라 곳곳의 역사와 문화, 그곳에 사는 사람과 땅에 대해 알려주는 ‘대한민국 도슨트’ 시리즈의 열세 번째로 ‘대한민국 도슨트’ 13번째 편 『포천』이 출간되었다.
포천은 거슬러 올라가면 고조선이 이후 기원전 108년경 한사군 시절에는 낙랑군이 있던 곳이었고, 고구려 광개토대왕과 장수왕 연간에는 ‘마홀’ 또는 ‘명지’로 불리다가 고려 초 ‘포주(抱州로 개칭되고, 1413년 조선 태종 때 포천현이 된다. 한반도의 중원이자 산 높고, 물 맑은 고장으로 고려시대부터 대대로 살고 있는 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