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장 집으로 가는 길 ……… 8쪽
제2장 태양과 달 ……… 15쪽
제3장 쇼이가 내건 조건 ……… 45쪽
제4장 만남의 순간 ……… 58쪽
제5장 망설임 ……… 80쪽
제6장 지켜야 할 것 ……… 95쪽
제7장 탄로 난 계획 ……… 116쪽
제8장 혹독한 시련 ……… 130쪽
제9장 친구의 말 ……… 141쪽
제10장 사라진 증거 ……… 152쪽
제11장 격렬한 토론 ……… 163쪽
제12장 이중 스파이 ……… 176쪽
제13장 먼 조국 ……… 189쪽
제14장 두루마리의 진위 ……… 196쪽
제15장 끝과 시작 ……… 212쪽
제16장 새로운 적수 ……… 223쪽
제17장 구출 준비 ……… 233쪽
제18장 교환 조건 ……… 240쪽
제19장 증인 찾기 ……… 250쪽
제20장 재판 ……… 261쪽
제21장 금술의 방 ……… 272쪽
제22장 세계와 에테르리아 ……… 289쪽
작가의 말 ……… 302쪽
마법이 사라진 세상을 구하기 위한 소녀의 마지막 싸움
마법이 사라진 나라의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나선 소녀의 용감한 여정을 그린 《매직 아웃》 시리즈의 마지막 권이 출간되었다. 1권에서는 마법이 사라진 세상에서 주인공 아니아가 혼란에 빠진 시민들을 설득하면서 마법 없이 살아갈 방법을 널리 알리고, 2권에서는 오베리아로 유학길에 오른 아니아가 죽은 줄 알았던 쌍둥이 동생을 만나면서 둘이 힘을 모으면 매직 아웃을 끝낼 수 있음을 깨닫는다.
마지막 3권에서는 동생과 함께 에테르리아로 돌아온 아니아가 시민전쟁이라는 또 다른 위기를 극복하는 이야기가 그려진다. 매직 아웃을 끝내길 반대하는 하층 계급과 하루빨리 매직 아웃을 끝내야 한다는 상층 계급 사이에서 아니아는 재술을 되돌리고도 모두 행복하고 조화롭게 살 방법을 찾기 위해 끈기 있게 분투한다. 오베리아 정부의 방해와 시민전쟁, 아니아 가족을 위협하는 존재까지 얽히고설킨 갈등을 하나씩 풀고 믿음직한 어른으로 성장하는 아니아의 모습을 응원하게 될 것이다.
매직 아웃으로 깨닫는 공존의 의미
에테르리아는 ‘천 년 동안 빛에 감싸여 번영한 황금의 섬’이라 불렸다. 오래도록 신처럼 모시는 ‘대자연’이 내려 준 마법의 재능 덕분이었다. 그러나 재술에만 의지하며 살아온 사람들에게 대자연은 200년 전, 신왕을 통해 ‘유와 무, 빛과 그림자, 안과 밖이 공존하는 게 중요하다(본문 298쪽’고 경고했다. 사람들은 대자연의 말씀을 알아차리지 못한 채 재능이 약하거나 없는 자를 차별하고, 에테르리아 바깥에서 벌어지는 전쟁, 재난에는 안중에 없었다. 그리하여 매직 아웃은 대자연이 내리는 마지막 경고였다.
대자연의 뜻을 알아차린 아니아는 마법의 재능이 있는 ‘재인’과 재능이 없는 ‘무재인’이 조화롭게 사는 방법, 재술국인 에테르리아가 재술 없는 세계와 원만하게 도움을 주고받으며 지내는 방법을 끊임없이 고민한다. 아니아 아빠는 마법의 재능이 있는 사람들이 재술이 약하거나 없는 사람들을 보살피며 평화롭게 살아갈 수 있다고